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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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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로 본 통영의 역사와 문화

진주박물관, 9월1일까지 지역특별전
보물 440호 ‘팔사품’ 등 350여점 선봬

  • 기사입력 : 2013-07-11 01:00:00
  •   
  • 침선문토기
    팔사품 중 하나인 호두령패
    융기문토기


    국립진주박물관(관장 진화수)은 지난 9일부터 9월 1일까지 두암관에서 지역특별전 ‘통영’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통영의 역사문화유산을 전시하는 것으로 팔사품(보물 제440호)을 비롯해 350여 점의 유물을 전시한다.

    통영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전시는 크게 네 가지의 주제로 나눠 통영의 과거와 현재를 보여준다.

    첫 번째 주제인 ‘사람과 물류가 오가는 바다’에서는 바다를 통해 인근 지역과 교류했던 통영 지역의 선사·고대 문화를 보여준다. 특히 연대도와 욕지도 조개무지에서 출토된 발찌·빗살무늬토기 등을 전시해 ‘신석기문화의 보고’인 통영지역의 선사문화를 소개한다.

    두 번째 주제인 ‘삼도수군 통제영’에서는 통영이라는 지명의 유래가 된 삼도수군통제영의 실제 모습을 보여준다. 통제영 주전소지 출토 유물, 수군조련도, 남해지도 등 통제영의 실제 운영을 보여주는 유물을 전시한다. 특히 중국 명나라 황제가 이순신 장군에게 준 팔사품이 소개된다.

    세 번째 주제인 ‘삶과 함께 한 문화’에서는 통영 지역의 불교, 유교, 공예, 민속 분야의 문화를 소개한다. 용화사의 금고, 법고와 법고대를 비롯한 불교문화, 통제영의 발전과 함께 흥성하였던 공예문화의 진수, 통영탈로 대표되는 통영의 민속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통영 지역만의 고유한 문화를 관람객이 음미할 수 있게 한다.

    마지막 주제인 ‘예향에 빠지다’에서는 개항 이후 통영의 역동적인 변화를 사진엽서를 통해 보여주고 새로운 문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한 통영 사람들의 진취성을 보여준다.

    특히 유치환·김춘수·전혁림·박경리·윤이상 같은 이 지역의 뛰어난 예술가들을 소개해 통영의 현대 문화를 조명한다.

    정경규 기자 jkgyu@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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