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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문화기획/ 여름방학 체험미술 프로그램

보고 듣고 만지고 만들고
미술아 놀자

  • 기사입력 : 2013-07-15 0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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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곧 여름방학이다. 가족과 함께 여행을 떠나 서로의 사랑과 정을 확인하고 돈독히 하는 것이 좋다. 또 부족한 공부를 보충하는 것도 보람 있는 일. 친구들과 열심히 노는 것도 권할 만한 일이다. 하나 보탠다면 자녀들의 감성(感性)을 깨우쳐 주는 것도 의미 있다. 무조건 따라하고 배우는 것이 아닌, 자녀들이 생각과 상상력을 녹여낼 수 있는 기회를 만나게 하는 것. 달콤한 아이스크림과 달리 오래 남을 소중한 선물이다. 미술관 등에서 자녀들의 예술적 감성을 깨우는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준비했다.



    경남도립미술관-미술체험교실

    ‘Po Kim & Sylvia Wald’와 ‘체험상자-파울 클레의 유희’
    작품 원리 이해하고 상상력·창의적 사고 키워… 내달 6~23일 화~금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미술체험교실을 마련했다. 체험교실은 도립미술관에 전시 중인 ‘Po Kim & Sylvia Wald’(김보현 & 실비아 올드), ‘체험상자-파울 클레의 유희’ 전시와 연계해 진행한다.

    작품을 보고 직접 체험함으로써 미술에 대한 흥미를 갖게 하고, 작가의 작품을 통한 새로운 표현능력, 사고력 향상을 도모하도록 기획했다. 각 반에 20명씩 모두 6반(120명)으로 운영하고, 내달 6~23일 중 화~금요일 4일간 총 8시간(하루 2시간씩) 진행한다. 오전수업은 ‘Po Kim & Sylvia Wald’, 오후수업은 ‘체험상자-파울 클레의 유희’ 전시와 관련된 내용으로 구성했다.

    ‘김보현 & 실비아 올드’ 전시는 창녕 출신의 재미작가 김보현 화백과 그의 동반자인 미국 현대 여성작가인 고(故) 실비아 올드의 작품세계를 조명하고 있다. 격동의 시대와 미국의 새로운 예술적 변화를 삶 전체로 받아들인 김보현 작가의 예술세계를 엿볼 수 있는 전시다.

    ‘체험상자-파울 클레의 유희’전은 스위스 로잔의 문화예술교육센터 ‘발레 드 라 조네스(Vallee de la Jeunesse)’가 기획한 프로그램. 스위스 화가 ‘파울 클레’ 작품을 바탕으로 제작된 9개의 체험상자를 통해 그의 작품 원리를 이해하고, 상상력과 창의적인 사고를 함양할 수 있는 체험전시다.

    지금까지 3000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는데, 3명의 전문해설사가 체험학습 참여자의 연령을 고려해 수업을 진행한다. 미취학 어린이의 경우 작품원리를 온전히 이해하는 것은 어렵지만, 체험 자체만으로도 흥미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도립미술관 관계자는 “유년기에 ‘어디서 무엇을 하며 어떤 놀이를 했는지’가 그 아이의 정서와 인생의 태도, 방향에 큰 영향을 끼친다. 어려서부터 자연스럽게 미술관에서 작품을 감상하는 것은 문화적 소통을 통한 사고의 성장을 돕는 매우 유익한 교육이다”며 “작품을 보며 ‘이건 뭘까. 작가는 왜 이렇게 표현했을까. 나라면 이것을 어떻게 표현할까’ 등의 질문이야말로 사고의 폭을 넓혀주고, 내면을 풍성하게 해줄 것이다”고 설명했다.

    수강 신청은 16일부터 26일까지로 경남도립미술관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gam.go.kr)에서 하면 된다.

    접수 일자는 혼잡을 피해 분산했는데, 저학년 A·B반 16일, 저학년 C·D반 18일, 고학년 E·F반 19일이다. 참가비와 수업에 필요한 도구는 무료로 제공한다. 문의 ☏ 055-254-4636.



    3·15아트센터-에릭 칼 한국특별전

    9월 1일까지 동화작가 에릭 칼 작품 68점·영어그림책 70여권 전시
    포토존에서 추억도 남기고 터치스크린 누르며 다양한 체험, 애니메이션 상영도


    세계적인 동화작가 에릭 칼의 작품세계를 만나고, 또 그 속에 흠뻑 빠져들 수 있는 흥미로운 체험프로그램으로 지난 12일부터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미국 메사추세츠주 앰허스트 소재 ‘에릭칼 그림책 미술관’과 독점계약으로 준비한 것으로, 에릭 칼의 작품세계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다.

    에릭 칼은 책과 순수회화작품을 통해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전 세계 어린이들의 슈퍼스타이자 현재 가장 영향력 있는 동화작가. 지난 1969년에 출판돼 55개국 언어로 번역돼 3300만 권 이상의 판매부수를 기록하고 있는 그림동화책 ‘배고픈 애벌레’도 그의 대표작이다. 이 책은 햇살이 내리쬐는 나무 위에서 태어난 아주 작은 애벌레 한 마리가 아름다운 나비가 되는 과정을 간결한 문장과 사랑스러운 그림 속에 담아냈다.

    에릭 칼의 영어그림책은 영어교육 교과서로 불릴 정도로 마니아층이 두텁다.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현란한 색채, 간결하면서도 강렬한 이미지와 함께 보는 영어문장은 아이로 하여금 영어에 흥미를 불러일으키기에 손색이 없다. 때문에 이번 전시는 자녀에게 영어를 배우는 즐거움도 선사한다. 전시에는 에릭 칼의 초기작에서 최근 작품까지 모두 68점의 작품이 선보이고 있다.

    체험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됐다.

    제1전시실 작은도서관에서는 에릭 칼의 책 70여 권을 만나볼 수 있다. 대형 고래와 함께 바닷속 동물들을 볼 수 있고, 포토존에서는 추억도 남길 수 있다. 직접 색칠할 수 있는 아틀리에 공간과 배고픈 애벌레에게 먹이를 주고, 카멜레온을 변신시키고, 달을 직접 따는 체험과 멸종위기 동물들에게 편지를 쓸 수 있는 공간도 있다.

    제2전시실은 입체 포토존과 체험공간이 어우러져 있는데, 터치스크린을 통해 에릭 칼의 책에 나오는 동물 캐릭터들의 울음소리를 직접 들어볼 수 있다. 또 별을 그릴 수 있는 터치스크린, 눈 내리는 공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포토존 등이 자리하고 있다.

    제3전시실에서는 에릭 칼의 동화 애니메이션을 관람할 수 있는데, ‘배고픈 애벌레’, ‘나는 노래를 봅니다’, ‘뒤죽박죽 카멜레온’, ‘아빠 달님을 따주세요’, ‘조용한 귀뚜라미’ 등이 30분간 상영된다.

    전시는 9월 1일까지로, 입장료는 일반 6000원, 어린이 5000원이다. 문의 ☏ 055-286-0315.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도자체험·아트 키친

    친구나 가족과 도자기 직접 빚어보는 ‘도자체험’
    12가지 모자이크 타일로 나만의 작품 만들어보는 ‘아트 키친’


    도자기를 직접 빚고 또 완성된 도자기를 받아 볼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이 연중 진행되고 있다.

    김해미술관 일일도자체험 프로그램은 점토의 조형적 기법과 재료적 특성을 경험할 수 있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가족이나 친구들과 자유롭게 도자 작품을 제작하고, 가마에 구운 자신의 작품을 간직할 수 있어 창작의 기쁨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데 제격이다.

    일일도자체험 운영시간은 하루 총 4회로 오전 10시 30분~12시, 오후 1시~2시 30분, 오후 2시~4시 10분, 오후 4시 20분~5시 50분이다.

    참여는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예약이 필수다. 체험비는 굽지 않고 그냥 흙으로만 만드는 것은 5000원, 구워서 완성된 제품을 받아보려면 1만 원이다. 완성된 제품을 받는 데까지는 1개월이 걸린다. 체험관에서 진행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문의 ☏ 055-340-7060.

    ‘아트 키친’(ART-KITCHEN)은 건축과 도자를 접목한 모자이크 타일 체험 프로그램이다. 미술관 관람객 누구나 참여가 가능한데, 모두 8종의 다양한 아이템으로 구성돼 있다. 건축 재료인 12가지 색타일을 활용해 독창적인 작품을 만들어 볼 수 있다.

    매주 토요일 4회(오전 11시, 오후 1시 30분, 2시 30분, 3시 30분) 운영하며 현장에서 접수해 참여하면 된다. 개인은 고객라운지, 단체는 테라스튜디오에서 진행하며 참가비는 1만~1만5000원이다. 문의 ☏ 055-340-7005·340-7085~6.


    이문재 기자 mj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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