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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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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새 야구장 투·융자 심사 세 번째 도전

2만5000석→2만2000석 축소
마산야구장에 극장 유치 등
건립계획 수정해 서류 제출

  • 기사입력 : 2013-09-02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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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시는 새 야구장 건설에 필요한 국비를 받기위해 안전행정부에 세 번째 투·융자 심사신청을 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1·2차 투·융자심사때 새 야구장 규모로 2만5000석으로 해서 신청을 했으나 안행부가 규모가 너무 크다는 이유 등으로 재검토 판정을 내리자 고정석 1만8000석, 잔디석 4000석 등 2만2000석으로 줄이고 기존 마산 야구장에는 판매시설, 극장 등을 유치해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내용으로 건립계획을 수정했다.

    안전행정부의 올해 3번째 투·융자심사는 10월 열린다.

    시가 내년 6월 착공해 2016년 상반기 새 야구장을 완공하기 위해서는 오는 10월 투·융자 심사를 반드시 통과해야 한다.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해 박완수 창원시장은 지난 2월 임명한 새 야구장건립사업단의 단장을 6개월여 만에 이용암 성산구 행정과장으로 전격 교체했다.

    이에 대해 시는 문책성 경질은 아니라면서도 두 번이나 심사를 통과하지 못하는 등 추진력 등에 결과적으로 만족스럽지 못했다고 밝혔다.

    시는 진해구 여좌동 옛 육군대학 터를 새 야구장 부지로 확정함으로써 1280억 원의 사업비 가운데 300억 원을 국비로 충당하기 위해서는 투·융자 심사 통과가 필수적이다.

    창원시는 2011년 프로야구 제9구단인 NC다이노스를 유치하면서 기존 마산야구장외에 2만5000석 규모의 새 야구장을 짓기로 KBO와 약속했다.

    이에 대해 KBO측은 옛 육군대학 부지가 새 야구장 부지로 적합하지 않다며 반대하고 있다.

    새 야구장 규모 축소와 관련해서도 ‘협약파기’라며 강하게 반대해 온 KBO는 최근 진해구를 제외한 다른 곳에서 새 야구장을 짓는다면 규모 축소를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창원시에 공식 통보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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