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지난 29일 시청 제3회의실에서 ‘시민체감형 예산편성’을 위해 이영호 기획예산실장의 주재로 주민참여예산 토론회를 가졌다.

 이번 토론회는 시민들이 예산투입효과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예산의 기획단계에서부터 시민 필요사업을 발굴하여 내년도 예산편성 시 적극 반영한다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이날 기획, 예산, 교육 및 정보화 분야의 관계전문가들과 기획예산실 산하 4개과 부서장이 내년도 주요사업 추진계획 및 예산편성 방향에 관해 논의하였는데, 시 전체적인 재정을 운영하는 기획예산실인 만큼 내년도 예산 편성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개진되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지방자치단체의 공통적 문제인 열악한 재정에 초점을 두고, △ 보편적 복지수요 확대 및 자주재원 감소에 따른 대처방안 △ 광역적 행정수요에 따른 예산의 효율적 운영방안 △ 재정건전성 확보와 동시에 내수경제 회복을 위한 예산 투입 범위 등에 관해 심도 깊은 의견을 주고받았다.

  이외에도 창원시가 광역시로 다가갈 수 있는 행정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구체적 실천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영호 기획예산실장은“이번 제안내용을 부서별로 검토하여 시정에 적극 반영하고, 아울러 예산투입효과가 시민들에게 피부로 와 닿을 수 있도록 예산편성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실국소 및 구청별로 타당성과 실현가능성 등을 면밀히 검토 한 후 내년도 예산에 적극 반영해 오는 12월 시민의견 수렴결과를 시 홈페이지에 공개할 방침이다.

  주민참여예산제도는 시민참여를 확대함으로써 재정운영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고, 예산에 대한 시민 통제를 통해 책임성을 고취시키기 위해 도입된 제도이다. 창원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