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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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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추석 선물 받고, 힘내세요! 멋내세요! 맛보세요!

50대 이상 건강·식품
40대 건강·미용·실용
20~30대 개성·패션

  • 기사입력 : 2013-09-06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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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족의 명절 추석이 보름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는 옛말처럼 추석에는 마음 씀씀이도 넉넉해진다. 하지만 계속되는 불황에 주머니 사정이 예전같지 않은 데다 고마운 분들께 어떤 선물을 해야 할지 고민된다. 주는 사람의 마음도 중요하지만 받는 사람에게 정말 어울리는 선물을 고르면 받는 기쁨이 배가 될 수 있다. 롯데백화점 창원점에서 내놓은 연령대별, 이색 명인 선물세트를 소개한다.


    ★연령대별 맞춤 선물

    선물은 받는 사람의 취향에 맞아야 진가를 발휘할 수 있다. 연령대별로 선호하는 것이 다른 만큼 선물을 고를 때 나이는 중요한 고려 요소다. 주부들에게는 실용성을 살린 생활용품이나 식품류가 무난하고 연세 드신 분에게는 건강식품이나 한과세트 등이, 젊은 사람에게는 가을 패션 아이템 등이 환영받는다. 어떤 선물을 골라야 할지 몰라 고민일 때는 상품권이 오히려 실속있다.

    ◆50대 이상= 나이가 있는 만큼 선물은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 건강식품과 한과, 백화고(버섯) 등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롯데백화점은 박찬희 화과자 세트를 3만6000원부터 16만 원대까지 선보이고 있다. 표고버섯 가운데 최고등급인 백화고로 구성된 정과원 백화고 명품세트도 13만~42만 원에 내놓고 있다. 이 밖에 담양 한과 세트도 5만~50만 원, 건강영양제(비타민) 세트 9만~15만2000원, 죽장연 스페셜 죽세트(고추장·된장) 8만 원, 모슬포 옥돔 세트를 35만 원에 판매하고 있다. 어르신에게 보내는 선물이니만큼 전통보자기나 한지 박스에 포장해 선물하면 좋다.

    ◆40대= 하루하루가 몸이 다르다는 말을 할 만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은 시기인 만큼, 녹차세트나 홍삼, 한우 명품세트 등이 권장할 만한 품목들이다. 넥타이와 건과종합세트 등도 부담없이 건넬 수 있는 선물이다.

    화개제다 유기농 전통차 세트는 8만~12만5000원에, 정관장 홍삼 세트는 7만~31만 원, 한우 명품세트 15만~65만 원에 나와 있다.

    친지와 친구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시기인 만큼 양주도 꾸준히 인기를 누리는 품목이다. 발렌타인 17년산, 헤네시, 글렌피딕, 시바스리갈 15년, 레미마틴XO 코냑&미니어처 등이 인기 있다.

    40대 이상 주부들에게는 주름을 개선할 수 있는 기능성 화장품이 가장 사랑받는 품목 중 하나다. 여성에게 인기 있는 화장품 세트는 12만~22만 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제수 장만 준비로 사랑받는 정육, 옥돔, 과일 등 식품류와 멸치나 김 등 건어물세트, 세제 등 생활용품 등도 알찬 중저가 제품들이 많이 나와 있다. 사과와 배는 종류와 수량에 따라 한 상자당 7만8000~11만 원 선이다.

    ◆20~30대= 정육, 굴비 등 전통적인 선물보다 젊은 세대의 감성에 맞는 이색적인 선물을 하는 게 좋다. 젊은 세대는 개성이 강하기 때문에 상대방이 무엇을 원하는지 꼼꼼히 따져야 한다.

    추천 상품으로는 커피, 와인, 넥타이, 지갑·벨트 세트가 좋다. 커피는 저렴하면서도 낭만적인 분위기를 낼 수 있어 연인이나 친구에게 선물하기 좋다. 주류의 경우, 위스키보다는 샴페인이나 와인이 좋다. 비싸고 부담스런 선물보다는 넥타이와 지갑 등 패션 소품이나 향수류가 오래 기억에 남는다.

    백화점은 루이카또즈, 에스콰이어, 닥스, MCM 등의 브랜드에서 지갑·벨트 세트를 12만8000~37만 원에 구성해 내놓았으며, 다양한 무늬의 넥타이도 8만 원에서 13만 원에 판매하고 있다.

    젊은 주부들에게는 살림에 도움이 되는 참치와 햄세트, 커피세트, 비누세트 등이 실속형 생활용품으로 제격이다.

    ◆상품권= 상대방의 취향이나 필요를 잘 알지 못하는 경우에는 편리하게 주고받을 수 있는 상품권이 안성맞춤이다. 가족에게도 연령에 관계없이 상품권 또는 현금도 좋은 선물이다. 매년 명절을 앞두고 실시되는 설문조사에서 가장 받고 싶은 선물로 상품권과 현금이 항상 1, 2위를 다투고 있기 때문이다. 다시 하는 얘기지만 선물은 가격보다 상대방을 생각하는 정성이 우선이다.



    ★명인 선물세트

    롯데마트와 롯데백화점 창원점은 이색 선물로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인증한 대한민국 대표 ‘명인 선물세트’를 판매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롯데마트는 제26호 김규흔 명인의 ‘명인 약과 세트(고급 약과 240g×24개)’를 전점 2000세트 한정으로 시중가 대비 10%가량 저렴한 2만3400원에, 제37호 권기옥 명인의 ‘궁중장 왕 세트(궁중 어육된장 400g, 덧된장 400g, 궁중 약고추장 200g)’를 전점 500개 한정으로 7만9200원에 판매한다.

    또한 제25호 오희숙 명인의 ‘전통부각 9종 세트’를 7만 원에, 제21호 유영균 명인의 ‘창평 쌀엿 세트(쌀엿 3㎏)’를 5만7000원에, 제28호 김동곤 명인의 ‘명인 우전차 세트(우전차 60g)’를 9만 원에 준비했다. ‘명인 선물세트’는 명인의 이름을 걸고 생산한 믿을 수 있는 품질의 상품으로 고객 신뢰도가 높다.

    롯데백화점은 식품 대표 명인과 CMD(선임상품기획자)가 공동 기획해 만든 정일품 장류 세트(안동권씨 종부 성명례), 왕의차 세트(김동곤)를 선보인다. 또한, 장생도라지(거창), 토종꿀(함양), 일로향 황금가지(제주) 등 국내 5대 장수촌 연계 힐링세트 도 내놓았다.


    ★식료품 세트 고르기

    ◆청과물= 설 차례상에 가장 많이 쓰이는 과일은 사과와 배다. 사과는 꼭지가 빠지거나 갈라지지 않은 것을 골라야 한다. 껍질은 손가락으로 튕겨봤을 때 맑은 소리가 날 정도의 탄력이 있는 것이 좋다.

    배는 모양이 둥글고 표면이 매끄러운 것이 좋다. 만져봤을 때 단단하고 껍질이 얇을수록 맛있다. 배꼽 부분은 넓고 깊을수록 과육이 많다.

    곶감은 지나치게 무르거나 딱딱하지 않고 색깔이 선명하게 살아 있는 것이 좋다. 국내산은 표면에 하얀 가루가 알맞게 있으며 꼭지 부위에 껍질이 아주 적게 붙어 있다. 반면 하얀 가루가 아주 많거나 적고 꼭지 부분에 껍질이 많이 붙어 있을 경우 중국산일 확률이 높다.

    ◆축산물= 쇠고기는 선홍색을 띠는 것을 사야 한다. 표면에 검붉은 빛이 약간 있더라도 절단면의 색이 붉고 윤기가 나면 큰 이상이 없다. 꼬리 ‘우족’ 사골 등은 대부분 냉동제품이기 때문에 상태를 잘 살펴봐야 한다. 뼈를 자른 면이 투명하고 약간 선홍빛을 띠면 좋은 제품이다. 단면이 검붉은색이면 냉동 보관된 기간이 긴 것으로 봐야 한다.

    ◆수산물= 눈이 선명한지, 전체적으로 살에 윤기가 흐르는지, 아가미색이 선홍색을 띠고 있는지, 비린내가 많이 나지 않는지 등을 살펴봐야 한다. 굴비는 비늘이 촘촘히 잘 붙어 있고 상처가 없어야 하며 머리가 둥글고 두툼한 것이 좋다. 국내산 참조기는 머리 부분과 몸체 사이에 움푹 파인 굴곡이 있으며 입술은 붉은 색, 배 부분은 황금색을 띠고 있다.


    글= 김정민 기자·사진= 성승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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