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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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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혜윤 PD "이번 '우결' 커플은 진정성 보고 선정"

  • 기사입력 : 2013-09-11 16: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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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C '우리 결혼했어요' 출연하는 가수 정준영.



    MBC의 대표 주말 예능 프로그램의 하나인 '우리 결혼했어요'에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커플이 수혈된다.

    가수 정준영과 배우 정유미 커플, 피아니스트 윤한과 배우 이소연 커플이 바로 그들이다.


    11일 오후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열린 '우리 결혼했어요' 기자간담회에서 선혜윤 PD는 "이번 커플은 진정성을 보고 선정했다. '우리 결혼했어요'가 식상해진 이유의 하나가 진정성이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서다"라고 캐스팅 배경을 설명했다.

    선혜윤 PD는 "커플을 매칭할 때 서로에게 얼마나 진실할 수 있느냐, 결혼에 얼마나 진지할 수 있느냐가 가장 중요한 캐스팅 콘셉트였다"며 "결혼정보회사의 마음이다. 커플들이 방송을 통해 실제로 진지한 만남을 가지게 되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우리 결혼했어요'는 연예인들의 가상 결혼 생활을 다루는 예능 프로그램. 2008년 처음 방송된 이래 다양한 연예인 '부부'를 선보여 상상력을 충족시키며 인기를 모았다. 현재 네 번째 시즌이 방송 중이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선혜윤 PD를 비롯한 제작진과, 출연진 가운데 정준영, 정유미, 손나은(에이핑크), 윤한이 참석했다.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4' 출신 가수 정준영은 "내가 생각하는 결혼은 알콩달콩하기보다 부부가 멋지고 아우라도 빛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인데 유미씨가 잘 따라와주는 것 같아 기쁘다. 결혼도 참 재미있는 것 같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그는 "유미씨가 생각보다 재미는 없다"며 신경전을 벌이다가도 "본인이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도 이해하고 함께 하려고 노력하는 점은 최고다"라고 칭찬했다.

    연상 여성팬이 많다는 평가에는 "촐싹대는 점이 누나들을 사로잡는 매력인 것 같다. 유미씨에게 촐싹거려봤는데 좋아하시더라(웃음)"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유미는 "예능은 처음인데 좋은 분들과 함께 해서 기쁘다. 정준영 씨의 꿈틀대는 음악적인 영혼을 파헤쳐보도록 하겠다"고 미소와 함께 활약을 다짐했다.

    그룹 샤이니의 태민과 짝을 이뤄 현재 커플로 출연중인 손나은은 "평소 해보지 못한 것을 (태민) 오빠와 함께 하다보니 각별한 마음이 생긴다. 앞으로도 가깝고 친하게 잘 지내고 싶다"고 수줍게 말했다.


    MBC '우리 결혼했어요' 출연중인 걸그룹 에이핑크의 손나은.


    최근 다른 방송사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소개팅을 하며 매력적인 모습을 선보였던 피아니스트 윤한은 "사실 데뷔 이후 방송을 많이 안 했다. 음악을 보여주기보다 여성분과 엮이는 프로그램이 주로 섭외가 들어왔기 때문"이라며 "최근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방송도 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고 각오를 보였다.

    '재벌가 자제'라는 소문에 대해서는 조심스럽게 "제가 돈이 많은 것은 아니고, 저희 부모님과 저희 할아버지, 할머니가 조금 그렇긴 하다"고 답해 여운을 남겼다.

    선혜윤 PD의 남편은 익히 잘 알려진대로 최근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방송인 신동엽이다. 남편과 함께 실제 커플로 등장할 생각은 없을까.

    "사실 농담으로 시청률을 올리려면 함께 출연해야 하지 않냐고 제작진끼리 농담도 해요. 그런데 저희가 너무 바빠서 일주일에 두세 시간 보니까 방송 분량이 나오지 않을 것 같아요.(웃음) 사실 실제 커플이 합류하면 프로그램 정체성인 가상 결혼의 매력이 죽는 경향이 있더라고요. 가상 결혼을 통해 서로 매력을 발견하면서 출연진이 진심으로 변하는 과정을 담고 싶습니다."


    MBC '우리 결혼했어요' 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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