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안민고개 만날제’가 10월 4일(일) 창원시 성산구에 소재한 안민고개 일원에서 안민고개 만날제 추진위원회(위원장 박장우) 주관으로 시민과 등산객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강기윤?김성찬 국회의원, 최정경 성산구청장, 한영애?여영국?박 준  도의원, 강장순?강호상?배여진 시의원 등 많은 내빈이 참석해 행사를 축하했으며, 만날제례, 설화공연, 풍물공연, 각설이공연, 시민노래자랑, 만날제 옛 사진전, 투호 던지기 등 전통놀이 체험부스, 초대가수 윤수일?민영아 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함께 열려 참석한 시민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

  ‘안민고개 만날제’는 안민고개를 사이에 두고 옛 창원과 진해의 선남선녀들의 혼례가 잦았는데 진해 바닷가 이생원 외동딸이 창원 김참봉 집에 시집을 와서 추석 때 친정 가족을 그리워하는 모습을 보고 시아버지가 며느리를 위해 추석 이틀 뒤 안민고개에서 가족과 친지, 그리운 사람들을 만나게 해 맛있는 음식을 나눠 먹으며 화합과 소통의 장을 마련한데서 유래되었으며, 그동안 맥이 끊겼으나 지난 2011년에 복원되어 제1회 행사가 개최된 후 제5회에 이르게 되었다.
 
  박장우 안민고개 만날제 추진위원장은 “앞으로 우리지역의 아름다운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더불어 통합 창원시 화합을 도모하여 시민의 마음속에 깊숙이 자리매김 할 수 있는 행사가 되도록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창원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