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 품질, 최고 생산을 자랑하는 창원단감이 올해 본격적으로 수출을 시작했다.

 창원시에 따르면 관내 단감 최대 수출단지인 북창원 농협(조합장 서정효)이 창락농산(대표 노미자)과 조생종 단감 80t 1억2000만 원 어치를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에 첫 수출을 시작하기로 계약하고 10월 7일 북창원 농협 집하장에서 1차분 16t을 선적했다.
 
 북창원 농협은 10월 중 수확량에 맞춰 나머지 물량을 더 선적할 예정이다. 북창원 농협이 이번에 수출을 시작한 품종 ‘송본’은 기존 수출 물량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품종 ‘부유’에 비해 일찍 수확을 시작하는 품종으로 향후 단감 수출 품종 확대로 전체 단감 수출실적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진우철 창원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창원시의 올해 단감 수출 목표는 410만불로 단감이 풍작이었던 작년에 이어 올해도 작황이 좋아 수출확대를 기대하고 있으며, 이처럼 꾸준한 수출 확대는 우리나라 단감의 시배지이자 전국 최대 생산지인 창원단감의 품질이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생산 품질 향상을 위한 지원과 판로 확대를 위한 신규시장 개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창원시는 지난 4월 전국 최초로 단감산업특구로 지정되고 올 12월에는 창원시 동읍 일대에 단감테마공원 준공을 앞두고 있는 등 다양한 관광 상품과 연계해 우수한 창원단감을 널리 알리고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창원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