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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라이프] 내려받았다 아이폰 iOS7, 선물받았다 새 폰의 느낌

  • 기사입력 : 2013-10-01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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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폰 사용자는 iOS7에 주목하시라. 지난달 10일 오전 10시(현지시간) 애플의 미국 쿠퍼티노 본사에서는 새 아이폰 출시 행사가 있었다. 애플은 이날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아이폰5S/5C 등의 소개는 물론 iOS7에 대한 소식도 전했다. 새 제품에 물론 관심이 가기는 했지만 무엇보다도 iOS7에 더 관심이 쏠렸다. 지금까지 아이폰을 사용해 오면서 프로그램 UI(사용자 인터페이스)와 다소 불편한 기능 등에 싫증을 느끼고 있던 터였다. 그런 찰나 이번 iOS7 발표는 아이폰 사용자들에게 너무나 반가운 소식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한국시각으로 9월 19일 새벽 2시, 추석 연휴를 기해 애플은 iOS7 정식 버전을 배포했다.

    타이밍이 절묘하게도 연휴와 겹쳐 추석 선물을 받은 기분이었다. 그런데 폰의 정보를 백업해 둔 컴퓨터가 회사에 있는 바람에 설레는 마음으로 연휴를 보내야만 했다. 연휴가 끝난 다음 날, 아이폰의 iOS7 업데이트를 시작했다. 업데이트 후 어떤 것들이 변했을까?


    ▲백업 필수

    iOS7으로 업데이트하기 전에 아이튠즈로 폰의 애플리케이션(앱)이나 연락처, 사진, 메모 등의 정보를 백업시키는 것이 좋다. 왜? 혹시 발생할지 모를 시스템 오류로 인해 소중한 데이터를 날려버리면…, 느낌 아니까.



    ▲업데이트 방법은 두 가지

    iOS7은 두 가지 방법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다.

    먼저 아이폰에서 설정→일반→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항목에 들어가면 ‘다운로드 및 설치’라는 화면을 볼 수 있다. ‘다운로드 및 설치’를 누르면 업데이트가 시작된다.

    여기서 잠깐. 업데이트 파일 용량이 700MB가 넘으니 와이파이와 연결된 상태에서 업데이트를 해야 데이터요금의 부담이 없다.

    두 번째는 아이튠즈 프로그램을 통해 업데이트하는 방법이다. 아이폰과 PC를 케이블로 연결해 업데이트하는 방법으로, 업데이트 파일을 PC에 먼저 다운로드받은 후 업데이트가 진행된다.

    위 두 가지 방법 중에서 편한 것으로 하면 된다.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기존의 앱 설정, 문자메시지 등등 데이터와 환경을 그대로 유지하고 바로 업데이트가 진행된다.

    업데이트를 하는 과정은 자세하게 설명하지 않겠다. 인터넷에서 검색하면 블로거들이 친절하게 설명해 놓았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애플 iOS7 정식버전으로 업데이트를 완료한 화면을 보면, 초기에는 ‘Hello’라는 문구가 각 나라의 언어로 바뀌면서 표시가 된다. 절차에 따라 슬라이드를 오른쪽으로 밀면 초기 설정화면이 나온다. 순서대로 따라하면 업데이트 과정은 끝난다.



    ▲iOS7, 이런 것이 달라졌다

    먼저 눈에 띄는 것이 ‘알림센터’의 변화다. 화면의 위쪽에서 아래쪽 방향으로 쓸어 내리면 알림센터가 표시가 되는데 오늘, 전체, 부재중 알림 이렇게 3가지 항목으로 나눠 보여줌으로써 메시지 등이 많이 표시될 경우 일목 요연하게 정리가 돼 보기 편하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컨트롤센터’ 기능이다. 화면의 아래쪽에서 위쪽으로 쓸어올리면 컨트롤센터가 표시된다. 기존에는 설정 메뉴를 실행한 후 일일이 와이파이, 블루투스, 화면 밝기 조정 등을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는데, 이 컨트롤센터에서 화면 밝기 조절, 음악 듣기, 볼륨을 쉽게 설정할 수 있다.

    또 스마트폰을 손전등으로 많이 활용하는 것을 감안해 플래시 기능을 추가한 것이 눈에 띈다. 특히 자주 사용하는 타이머, 계산기, 카메라 등의 기능이 추가됐다.

    멀티태스킹 화면도 크게 바뀌었다. 홈버튼을 두 번 누르면 현재 실행 중인 앱을 미리보기 형태로 표시해 주는데, 기존에는 ‘X’ 버튼을 눌러야만 종료됐다. 하지만 새롭게 바뀐 화면에서는 실행 중인 앱을 위로 쓱 밀기만 하면 된다.

    사진앱도 기능이 크게 업그레이드됐다. 기존에 카메라롤, 앨범 목록만 나열되던 것에서 비디오, 파노라마 등을 구분해서 보여준다. 그리고 사진만 나열하는 기능도 추가됐는데 날짜별, 기간별로 정렬해줘 사진을 찾기 쉽다.

    그리고 정말 필요했던 기능이 늦게나마 추가됐다. 원치 않는 전화나 스팸 등을 원천 차단하는 기능인데 연락처나 최근발신자 목록에서 해당 번호를 선택한 후 ‘이 발신자 차단’ 버튼을 누르면 전화와 문자메시지가 차단된다.

    한국어 관련 사전도 탑재됐다. 뉴에이스의 한국어사전, 그리고 영한·한영사전이다.

    이 외에도 많은 기능이 있지만 눈에 띄는 대표적인 부분만 설명했다. 아이폰 사용자라면 업데이트 후 새로운 기능을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할 듯싶다.



    ▲iOS7 업데이트 해보니

    기본적인 앱의 디자인이 정말 심플하게 바뀌었다. 물론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전체적인 느낌은 시원하다.

    하지만 업데이트는 좀 지나서 하는 게 나을 듯하다.

    기존에 설치돼 있던 앱들이 iOS7에서 실행이 안되는 경우가 있다. iOS7에 문제가 없도록 앱의 업데이트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만 시일이 조금 걸릴 듯하다.

    iOS7 업데이트 후 아이폰을 만지작거리는 시간이 많아졌다. 꼭 새 폰을 산 것 같다.

    아이폰 사용자라면 iOS7 업데이트로 새 폰 같은 느낌을 즐겨보자.


    이민영 기자 mylee7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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