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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혼수 가전 '대용량·다기능' 대세

  • 기사입력 : 2013-10-04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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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격적인 가을이다. 달콤한 결혼 생활을 준비하는 청춘 남녀만큼이나 가전업체들의 발걸음도 분주하다. 가전업체들엔 혼수가전 성수기다. 신혼부부들이 쓰는 혼수 구입비 중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 중 하나가 가전제품이다. 올가을에도 신혼부부들을 유혹하는 혼수가전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혼수로 마련할 가전제품은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하고 최근 제품들은 어떤 기능들을 갖추고 있는지 전자랜드 창원상남점의 도움을 받아 알아본다.

    냉장고를 살 때는 평소 식습관과 냉각 성능, 에너지 효율, 주방과 어울리는 디자인인지 따져봐야 한다. 특히 냉장고는 일년 내내 계속 사용하는 제품이므로 에너지 소비 효율 등급을 꼭 살펴보고 사야 한다.

    결혼 몇 년 후 가족의 변화를 감안하면 700ℓ급 이상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양문형에 홈바와 김치냉장고 기능 등이 구비된 제품이 많이 나와 있다.

    LG전자는 901ℓ 디오스 양문형 냉장고로 승부를 띄우고 있다. 이 제품은 기존 870ℓ 양문형 냉장고의 사이즈를 그대로 유지했지만 4세대 리니어 컴프레서를 탑재, 900ℓ대 용량이면서도 전기 사용량을 최소화했다. 소비전력 29.9㎾H로 에너지효율 1등급을 획득했다. 또 매직 스페이스를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다. 반찬 이동선반은 밑반찬을 한곳에 보관, 한꺼번에 꺼내 식탁으로 옮길 수 있어 편리하다. 공기청정기 필터 기능을 갖춰 제균에 냄새 제거까지 해주는 ‘안심제균 플러스’ 기능도 특징이다. 전면 디스플레이 상태 표시 문구를 대폭 확대해 가독성을 높이는 등 시원하고 깔끔한 디자인을 구현했다.

    LG전자는 정수기를 결합한 신개념 냉장고도 선보이고 있다. ‘디오스 정수기 냉장고’의 정수 능력은 LG 정수기와 같은 수준이다.

    김치냉장고 전문제조업체인 위니아만도는 ‘프라우드’ 냉장고를 출시했다. 6ix 타입(냉장고의 문이 6개인 디자인)의 세계 최대 규모 용량(920ℓ)으로, 기존 냉장고와 차별화된 새로운 구조의 맞춤형 냉장고를 표방하고 있다. 상단에 2칸의 냉장실과 1칸의 프레시 디존을, 하단에 2칸의 냉동실을 갖추고 있다. 5개의 저장실에 각각 독립된 전용 냉각기를 장착해 맞춤 온도 설정이 가능하고, 저장 공간이 분리돼 식품 냄새가 섞이는 것을 막아준다. 특히 프레시 디존은 김치냉장고 딤채에 사용한 직접 냉각기술을 적용해 김치와 채소·과일을 보다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게 했다. 하단 2칸의 냉동실에 갖춘 ‘컨버터블 쿨링 존’은 냉동·냉장·생동·특냉 모드로 자유롭게 전환 가능한 획기적인 기능이다. 에너지 효율도 1등급이다.

    삼성전자는 대용량 냉장고 ‘지펠 T9000’에 김치 전문 보관 기능 ‘아삭플러스’를 추가한 ‘지펠 T9000 김치플러스’를 내놓았다. 900ℓ의 대용량이며 냉동·냉장·살얼음·특선의 온도 조절이 가능한 ‘참맛냉동실’ 기능이 포함됐다. 여기에다 김치냉장고 기능이 합쳐져 ‘아삭플러스’로 업그레이드됐다. ‘트리플 독립냉각’ 기술이 적용된 냉장실과 냉동실, 김치냉장고 각각에 별도의 냉각기가 적용되는 것도 특징이다. 자동으로 냉장고의 문이 닫히는 ‘오토클로징’ 기능도 더해졌다. 냉장고 내부의 냉기와 선반, 벽면의 세균을 살균하는 ‘이온살균청정기+’도 포함됐으며, 지펠 특유의 리얼 메탈 디자인도 눈길을 끈다.

    혼수품을 사는 사람들 대다수가 50인치 이상의 스마트TV(3D)나 발광다이오드(LED) 제품을 사는 추세다. 화질이 좋은 데다 가격이 내려갔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TV는 공간면적을 잘 따져 사야 한다. 66㎡대(20평) 정도라면 40인치 전후가 좋고, 99㎡(30평)대라면 50인치대가 적당하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3D’ 기능에 이어 스마트 기능을 더해 고객을 유혹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TV에 음성과 동작인식이 가능한 ‘스마트 인터랙션’ 기능을 탑재했다. 리모컨이 없어도 음성과 동작만으로 TV를 조작할 수 있고, 얼굴 인식을 통해 사용자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LG전자는 강력한 3D 기술과 독자적인 스마트 TV 플랫폼 구축 등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제로 베젤에 가까운 디자인 ‘시네마 스크린’을 적용한 3D 제품은 사용자가 3D 영상을 시청하면서 입체감을 조절할 수 있다. 또 2D 콘텐츠를 3D로 감상할 수 있는 변환 기능을 제공한다. 아울러 TV 화면을 2개로 나눌 수 있어 3D게임에서 유용하다고 LG전자 측은 설명했다.

    세탁기는 이불빨래가 가능한 10㎏ 이상의 대용량이 편리하다. 맞벌이 부부의 경우 며칠치의 빨래를 한 번에 해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10~20㎏ 이상의 드럼형 세탁기가 혼수용으로 인기가 높다. 또 자동 세제 투입 기능과 세균 등에 민감한 어린 자녀의 옷 세탁에 유익한 유아전용모드 등 다양한 기능을 살펴보고, 에너지 소비 효율과 소음 정도, 세제소모량 등도 고려해야 한다.

    삼성전자의 ‘버블샷3’ 드럼세탁기는 물을 사용하지 않는 ‘에어 스피드 드라이’ 기능, 세제 자동 투입 기능 등을 갖추고 있다. 에어 스피드 드라이 기능은 다량의 건조한 공기가 젖은 빨래의 습기를 더욱 빠른 속도로 빨아들일 수 있도록 했다. 또 세제 자동 투입 기능으로 세제 양에 대한 고민 없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했으며 버블과 두 개의 워터샷을 통한 강력한 세탁력과 헹굼력도 장점이다.

    LG전자는 ‘트롬 식스모션 터보샷’을 내놓았다. 트롬 고유의 세탁 기능인 ‘6모션’에 드럼통 내부의 세 방향에서 강력한 물줄기를 골고루 뿌려주는 ‘터보샷’ 기능이 더해져 세탁시간은 단축되고 세탁 성능은 더욱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세제가 섞인 물줄기를 옷감에 뿌려줘 세탁력을 높일 뿐 아니라 세탁 후에는 강력한 물줄기로 세탁 시간은 줄이고 헹굼력은 높여준다. 특히 ‘스피드워시’ 코스는 국내 최단 시간인 15분 만에 셔츠 5장 정도의 세탁물을 급속 세탁할 수 있다. ‘표준세탁’ 코스로 세탁할 경우는 세탁물 3㎏ 기준으로 45분이면 세탁을 마칠 수 있다.

    전자랜드 창원상남점 임득천 팀장은 “혼수 가전의 필수품인 냉장고, 세탁기 등은 결혼 뒤 라이프 스타일이나 주거 공간의 구조와 평수, 사용 패턴 등을 잘 따져보고 구입해야 후회하지 않는다”며 “최근에는 경제 불황임에도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는 신혼부부들이 많아 냉장고는 800ℓ 이상, 세탁기는 15~20㎏ 규모, TV도 스마트·LED 55인치 등 프리미엄급 제품들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민 기자 jm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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