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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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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대흥초, 장군차 체험교육 및 텃밭가꾸기

  • 기사입력 : 2016-06-27 18:5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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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교육청 행복맞이학교와 교육부 요청 어울림프로그램 연구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진영대흥초등학교(학교장 김해진)는 지난해 가을부터 우리 지역의 대표 특산물인 김해 장군차를 소재로 지속적인 생태환경교육과 지역사랑교육을 실시해 오고 있다.
    지난해 11월, 교내 자투리땅을 개간하여 교직원과 학생들이 장군차 묘목 300주을 직접 심었다. 김해시를 대표하는 장군차를 우리 학교에 심고 가꿀 수 있어 모두가 큰 기대감을 가졌다. 장군차가 잘 자라서 차를 만들어 마시면 어떤 맛이 날까 하는 궁금증이 있었지만 겨울 동안의 추운 날씨와 그동안 묵혀두었던 땅에 대부분의 묘목이 뿌리를 내리지 못해 안타까운 마음이 커져갔다.
    올해 5월, 김해시에서 실시하는 장군차 체험교육에 학생과 학부모 50여명이 참가하여 장군차 이론교육 및 다도 체험을 실시하였다. 대동면에서 직접 장군차를 따서 만들어보고 마셔보면서 장군차의 역사와 유래에 대해 온몸으로 체험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참가한 학생과 학부모는 김해시청에서 이러한 소중한 기회를 만들어 준 것에 감사하면서도 차량지원을 해준다면 더욱 호응이 클 것이라고 하였다. 수업 후에 나누어 주는 장군차 묘목을 학교 텃밭에 다시 심어 우리 학교에서도 직접 장군차를 길러보고 수확까지 해볼 수 있는 기회를 다시 가져 모두가 기뻐하였다. 체험에 참가한 2학년 임현지 어머니는 “장군차를 따서 덖어보고 차로 마셔보니 김해 특산물로 손색이 없을 만큼 맛이 좋다. 아이들이 김해 장군차에 대해 직접 체험해 봄으로써 우리 김해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어 좋았다.”라고 체험 소감을 전했다.
    장군차 체험활동으로 수확한 김해 장군차를 이용하여 6월부터 급식소에서 장군차 음료를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본교에서는 김해시청의 지원으로 우리밀 이야기, 우리곡식 이야기, 식품 첨가물 이야기 등의 내용으로 방과후 요리체험교실을 운영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농촌을 찾아서 한과체험교육을 여는 등 바른 식생활교육을 꾸준히 실시해 오고 있으며 이번 장군차 마시기 활동 또한 몸에 좋은 음료로 우리 몸을 건강하게 가꾸는 식생활교육의 좋은 예가 되고 있다. 텃밭에서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는 장군차 묘목을 보고 5학년 박나경 어린이는 “곧 파릇파릇 새 순이 나오면 학교에서도 장군차를 직접 수확하여 맛볼 수 있고 가까운 동네 노인정에 계시는 할머니, 할아버지들께도 나누어 드릴 수 있어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고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김해 장군차는 서기 48년 가락국 수로왕비 허황옥이 아유타국에서 시집을 올 때 가져온 차 씨앗에서 유래되었다고 전해지며 고려 충렬왕이 왜구 정벌을 위해 김해에 왔다가 맛과 향이 좋아서 차 중에서 으뜸이라 하여 ‘장군차’라고 부른데서 차 이름이 유래하였다고 한다. 김해 장군차는 우리나라 최초의 전통차이면서 우리 지역 김해를 대표하는 특산물이기에 가야의 얼을 계승하고 지역 사랑 교육을 위한 학습 자료로서 그 가치가 상당히 높다.
    진영대흥초등학교는 학년별 텃밭 가꾸기, 생태연못과 사육장 조성, 학교 숲에 새장달기 등 학생들의 생태 감수성을 기르는 다양한 생태환경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바른 인성지도를 위한 생태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경남교육청 제공

    김해 진영대흥초_김해장군차 생태교육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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