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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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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황초, 행복학교 교장의 ‘행복리더’수업 공개

  • 기사입력 : 2016-07-13 16:5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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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황초등학교 교장선생님(정영기)이 지난12일 4학년 1반 교실에서 꽃게웃음철학 교장선생님과 행복학교 아이들이 어떻게 호흡하는지를 알고 싶은 창원 관내 교장, 교감, 교사 등 25명이 참관한 가운데 ‘행복리더’수업을 했다.
    올해 제황초은‘함께하자! 도전, 즐거움, 성장’의 비전을 세우고 교사, 학생, 학부모가 다양한 도전을 하며 즐거운 성장을 하고 있다. 교장선생님도 새로운 도전으로 ‘행복리더’수업을 모든 제황초등학교 아이들에게 실시하였다. 오늘은 그 마지막으로 주위 동료와 후배교사들에게도 해피바이러스를 전파하기 위해 공개수업을 진행한 것이다.
    교장선생님의 ‘행복리더’수업을 전학급에서 실시할 수 있었던 것은 평소 행복리더로서 아이들과 맺어온 관계 덕분이라 할 수 있다. 출근하며 큰 웃음으로 주위를 행복하고 만들고 중간활동시간과 점심시간에는 아이들과 쉼 없이 같이 뛰어논다. 아이들은 교장실을 마치 놀이터로 생각하며 언제든지 놀러간다. 들어가지 못한 아이들은 창 밖에서 구경하며 즐겁게 웃는다. 제황초에서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고 재미있어 하는 분이 교장선생님이다. 전학 온 아이들도 이틀이 되지 않아 ‘교장선생님 너무 재미있어요. 너무 좋아요.’라 한다. 교장선생님이 전학 온 아이를 먼저 챙기니 이른 말이 나올 수밖에 없다.
    ‘행복리더’수업은 이런 교장선생님의 평소 삶을 수업으로 승화시킨 것이다. 이 수업은 아이들이 올바른 가치로 성장하기 위한 기본적인 자세에 대해 맛깔스런 입담과 몸짓으로 진행되는 꽃게춤 교장선생님의 철학이 담긴 수업이라 할 수 있다. 자신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만드는 수업이다. 특히 마음을 긍정적이고 올바르게 다스릴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본다. 스트레스를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  스스로 해결 방법을 찾아보는데 이것에 그치지 않는다. 아이들은 풍선 속에 가득채운 스트레스와 분노를 날리며 깊숙이 숨어 있는 다친 마음을 치유한다. ‘행복리더’수업은 힐링수업인 것이다.
    오늘 ‘행복리더’수업은  수업 시간에 여러 가지 질문에 참관하시는 교장선생님들이  적극적으로 답변을 하며 아이들과 함께 배우며 성장할 수 있었다.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닌 진정한 배움이 일어나는 ‘참수업’이었다. 그 속에 참관하신 모든 분들은 행복 가득한 얼굴이었다. 때론 뜨거웠던 교사 시절의 열정을 다시 생각하며 잔잔한 미소를 짓기도 하였다.
    참관하신 용원초 교장선생님(신용진)은 “선배 교장선생님의 수업을 보며 감동을 받았고 요즘 말하는 배움중심수업이 바로 이것이에요. 좋은 수업은 따로 있는 것이 아니고 세월과 경험과 부단한 노력에서 만들어지는 것이지요. 그 무엇보다도 우리 교장선생님처럼 아이들과 같은 눈높이로 호흡하고 대화하는 것이라 생각해요.”라고 말씀하셨다.
    수업을 받은 4학년 1반 김하경 학생은 “교장선생님과 1학기에 두 번의 수업을 했는데 오늘 여러 다른 학교 선생님, 특히 교감 교장 선생님들과 수업하니 더 재미있고 즐거웠어요.”라고 말했다.
    4학년 1반 담임선생님(김미연)은 “교장 선생님을 존경할 수밖에 없어요. 나의 교사생활에서 큰 스승을 만났어요. 참 행복해요. 하지만 이런 분이 곧 교직을 떠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안타깝기만 해요.”라고 말하였다.
    ‘행복리더’수업은 진정한 배움이 있고 모두를 행복하게 만드는 수업이었다. ‘나 스스로 행복하게 만들 수 있다’ ‘나 스스로 웃음을 잃지 않을 수 있다’ 진정한 행복과 삶의 변화를 이끄는 수업. ‘Yes-I can’으로  마무리 되었다. 경남교육청 제공

    창원 제황초_행복리더수업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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