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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나는 영화할인의 달인이다

▲영화 관람요금 할인 정보

  • 기사입력 : 2013-10-18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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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장인들이 CGV 영화관에서 사원증을 제시하고 관람료 할인을 받고 있다./CGV 제공/


    마음의 양식을 쌓기에 좋은 계절, 가을이다. 정서의 풍요로움은 독서로도 충분히 메울 수 있지만 영화 한 편을 보고 난 후의 감동도 잊을 수 없다. 하지만 영화 한 편 보기가 갈수록 팍팍해지고 있다.

    올해 들어 일제히 인상된 영화관람료, 일부 극장은 영화 한 편 보는 데 1만 원을 지불해야 한다.

    영화관들은 일부 시간대엔 가격을 내렸다며 ‘관람료 다변화 정책’이라고 내세운다. 하지만 주말에 영화 한 편 보는 데 9000원에서 1만 원으로, 대부분 관람객들이 주말에 몰리는 점을 감안하면 영화관람료 전체 인상 효과는 톡톡히 보고 있는 셈이다.

    영화관람료 인상에 대한 우리의 자세는 무엇일까? 적극적인 소비이다. 악착같이 싸게 봐야 한다. 싸게 본다고 영화의 감동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따져보고 조금이라도 할인을 더 받아 영화 보기의 기쁨을 더욱 누려보자.


    ▲누구나 다 안다고? 조조·심야 할인= 영화를 싸게 보는 전통적인 방법은 누구나 알겠지만 조조할인과 심야할인이다. 그런데 의외로 정확한 시간대 구분을 모르는 사람이 많다. 조조할인은 오전 11시 이전 상영이고, 심야 할인은 밤 11시 이후 상영이다.

    보통 영화관람료는 8000~1만 원, 3D는 1만3000원의 금액을 받고 있다. 하지만 조조할인은 5000~6000원, 심야할인은 5000~7000원 선이다. 3D는 조조가 8000원, 심야가 9000원 선이다. 많게는 4000원까지 싸게 볼 수 있는 셈이다.

    그런데 조조할인은 대부분의 극장에서 적용되는 반면, 심야할인의 경우 도내 극장은 매우 제한적이다. CJ CGV는 도내에 심야할인을 적용하는 극장이 없다. 롯데시네마도 일부 관에서만 심야할인을 적용할 뿐이다. 관람료를 다변화시켰다면서 심야할인 적용 극장이 제한적이라는 것은 유감스러운 부분이다.

    ▲카드 할인= 국내 멀티플렉스 CJ CGV,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3사 모두 카드 할인을 적용하고 있다. 적용되는 카드만 해도 수백 종에 이른다. 신용카드 종류에 따라 1500~9500원까지 할인 폭을 제공하고 있으니 적극 이용할 만하다. 하지만 카드 사용 전월 실적이 10만~40만 원까지 돼야 한다.

    또한 포인트카드도 적극 활용할 만하다. 롯데시네마는 롯데멤버스포인트를 통해 1000포인트 이상 현금처럼 쓸 수 있고, 메가박스는 통신사 카드와 주유 카드 등 포인트가 있다면 1000~2000원 할인받을 수 있다. CJ CGV는 오는 11월 30일까지 오케이캐시백 특별 할인을 진행한다. 경남에서는 창원더시티, 창원, 마산, 김해점에 한정하며 오케이캐시백 3000포인트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면 2000원을 추가 할인해 총 5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신용카드 할인과 중복사용 가능하다. 잘만 활용하면 0원에도 볼 수 있는 기회다.

    ▲영화관별 이벤트= 롯데시네마는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 ‘할로윈 무비 나이트 이벤트’를 벌인다. 밤 11시 이후 관람객은 5000원에 영화를 볼 수 있다. 전국 직영관이 대상이다. 또 11월 말까지 ‘레인보우데이’ 이벤트로 매월 2, 4주 목요일, 지정색 옷을 입은 고객은 5000원에 영화를 볼 수 있고 매점에서 레인보우 세트 1000원 할인권도 받을 수 있다. 지정색은 롯데시네마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CJ CGV는 매월 첫째 주 수요일을 ‘직장인 힐링데이’로 정하고, 할인 혜택을 선사한다. 현장 매표소에서 사원증 또는 명함을 제시하면 된다. 동반 1인까지 5000원에 관람할 수 있으며 행사는 올해 말까지다.

    ▲잘 모르는 극장 개별 이벤트= 본사와 상관없이 각 극장에서 자체적으로 하는 이벤트도 눈여겨봐야 한다. 롯데시네마 창원관은 오는 29일까지 롯데멤버스 회원이면 매주 화요일마다 영화를 5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또 11월 30일까지 롯데백화점 창원점 영수증을 제시하면 5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또 창원시와 영화 관람료 할인협약 체결로 창원시 직원들은 올해 말까지 롯데시네마 창원관, 마산관, 진해관에서 관람료 2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직장인 할인 혜택도 있다. CGV 창원, 마산, 창원더시티점은 올해 말까지 창원시 소재 기업(358개 업체) 임직원 대상으로 2000원 할인 혜택을 준다. 학생 및 3D영화는 1000원 할인이다. 동반 3인까지 가능하다. 매표소에 사원증이나 명함을 제시하면 된다. 메가박스 창원점은 내년 3월 말까지 창원 소재 기업 임직원 대상으로 2000원 할인 혜택을 준다. 동반 4인까지 가능하다. 누비자 회원에게도 할인혜택이 있다. 메가박스 창원점과 경남대점에서 동반 1인까지 관람료 2000원 할인과 팝콘 2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조조·심야도 1000원 할인되며 기간은 연말까지다.

    개별 상영관마다 하는 행사는 전국 행사보다 잘 홍보되지 않아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극장 홈페이지를 적극 활용하자. CJ CGV(www.cgv.co.kr), 롯데시네마(www.lottecinema.co.kr), 메가박스(www.megabox.co.kr) 홈페이지 상단에 이벤트 메뉴가 있다. 할인 정보가 수시로 업데이트되니 극장에 가기 전에 한 번씩 둘러보는 것도 좋다.

    ▲극장 제공 쿠폰= 상영관 전체 할인 프로그램과는 별도로 각 극장에서 영화 상영 후 출구에서 나눠주는 할인쿠폰이 있다. 관람권 할인뿐만 아니라 팝콘 할인도 제공되는데 본사와는 상관없이 각 극장에서 부정기적으로 하는 행사다. 현재 롯데시네마 창원관이 5000원 관람권과 팝콘 할인권을 11월 말까지, 메가박스 창원, 경남대점 등이 연말까지 제공한다.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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