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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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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경남 초반 金 레이스, 주역은 고등부

금 32·은 31·동 34개로 5위
고등부 금 16개 따내며 선전

  • 기사입력 : 2013-10-21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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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정보고 김기수(왼쪽)가 20일 인천 연수체육관에서 열린 씨름 용장급 결승전서 전남 순천공고 이상원을 꺾은 후 환호하고 있다. /전국체전 특별취재반/




    인천에서 열리고 있는 제94회 전국체전에 출전한 경남선수단이 초반 치열한 상위권 다툼을 벌이고 있다.

    경남은 개막 4일째인 20일 현재 금 32, 은 31, 동 34개 등 모두 97개의 메달을 획득했고, 총 점수는 3111점으로 5위를 달리고 있다.

    출전선수 규모 등에서 일반 시·도와 차이를 보이는 경기도와 서울시, 개최지 인천을 제외하고 4~6위권에 들면 사실상 상위권으로 보고 있다. 때문에 경남과 부산, 충남, 경북 등 4개 시·도가 4~6위권에서 치열한 4파전을 벌이고 있다.

    최근 13년간 경남을 한 번도 이기지 못해 ‘타도 경남’을 외치며 올해 6개 팀을 창단하는 등 엄청난 자금을 쏟아부은 부산은 금 33, 은 36, 동 39개 총 점수 4579점으로 경기와 서울을 제치고 1위를 달리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2위 경기(금 54, 은 63, 동 62)는 3709점, 3위 서울(금 44, 은 39, 동 42)은 3486점, 4위는 경북(금 27, 은 18, 동 39)은 3296점이다. 개최지 인천(금 28, 은 25, 동 41)은 3018점으로 6위다.

    경남은 지난 2일 열린 배드민턴 사전경기에서 첫 금메달을 따냈고, 18일 개막일에 사이클 500m 독주에서 최슬기(김해 진영고)가 금메달을 획득하며 메달행진을 시작했다. 둘째 날에는 승마 마장마술에서 김혁(창원 신월고)이 전국체전 승마 사상 최연소, 최다득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역도에서 박상현(마산 삼진고)이 고등부 56㎏급에 출전해 용상(127㎏)과 합계(229㎏)에서, 105㎏급에 출전한 박진현도 용상(199㎏), 합계(339㎏)에서 2관왕에 올랐다.

    종목별로는 레슬링과 유도가 4개씩, 사이클, 사격, 체조, 핀수영이 각각 3개씩을 기록하고 있다.

    경기 초반 경남의 금메달 행진은 고등부가 주도하고 있다. 일반부보다 먼저 시작한 고등부는 경남의 32개 금메달 가운데 16개를 따내며 일반부(11개), 대학부(5개)를 압도하고 있다.

    경남은 최악의 대진운에도 점수가 많은 단체전에서 양산시청 배구, 경남체육회 소프트볼과 스쿼시, 김해고 하키가 준결승에 진출해 동메달을 확보하는 등 순항하고 있다.

    하지만 기대했던 삼천포여고가 1회전에서 탈락하고, 축구는 남고, 남대학부, 남일반부가 1회전에서, 여고부가 2회전에서 탈락하며 저조한 성적을 냈다.

    특히 거제고는 우승후보 매탄고를 맞아 전반에 2-1로 이기고도 후반에 무려 6골을 내주며 3-7로 역전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또 세팍타크로 남고, 남일, 여일반부가 모두 2회전에서 탈락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전국체전은 메달이 아닌 점수로 순위를 매기고 있어 경남이 중반 강세를 이어간다면 13년 연속 상위권 다툼 경쟁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전망이다.

    경남팀은 21일 함안 군북고 배구팀이 경기 송산고와 2회전을 치르는 등 32개 종목에 출전한다.

    <전국체전 특별취재반>

    문화체육부= 이현근·김정민 기자, 사진부= 김승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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