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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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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 월드컵 16강 어려워”

美 매체, 25개국 중 21위 전망
공격수 박주영 부진 등 원인

  • 기사입력 : 2013-10-24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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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2일 브라질과의 친선경기에서 패한 한국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이 아쉬운 표정으로 경기장을 떠나고 있다./연합뉴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스포츠전문 웹진인 블리처리포트는 22일(한국시간)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하거나 곧 확정할 가능성이 큰 25개국을 대상으로 자체적으로 순위를 매겨 분석한 결과를 내놨다. 한국은 25개국 가운데 21위에 올렸다.

    블리처리포트는 한국에 가장 큰 문제로 골잡이 박주영(아스널)의 입지 불안을 지적했다.

    이 매체는 “박주영은 아스널(잉글랜드) 이적 후 팀에서 주목받지 못했지만 한국 대표팀에서 가장 훌륭한 스타 플레이어 가운데 한 명”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주영이 다른 팀으로 이적하지 못하고 소속팀에서 출전 시간을 확보하지 못하면 대표팀에서 그의 입지도 흔들릴 수 있다”며 박주영이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블리처리포트는 “한국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험이 있는 미드필더 트리오 기성용(선덜랜드), 이청용(볼턴), 김보경(카디프시티)도 있다”면서도 “그러나 이들만으로 월드컵 16강에 오를 수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거리상 브라질과 멀리 떨어져 있다는 점 역시 한국 대표팀에 악재가 될 것이라 내다봤다.

    이 매체는 한국이 2002 한·일 월드컵 이후로는 16강을 넘어선 성적을 낸 적이 없다고 덧붙이며 “한국이 파란을 일으킬 수도 있지만 우승권까지 노릴 정도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일본은 한국보다 한 계단 높은 20위에 자리 잡았다. 블리처리포트는 일본 대표팀은 기술을 앞세운 팀이라며 “한국보다는 분명히 능력 있는 팀”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아시아팀이 그간 거둔 성적을 볼 때 역시 고전하리라 전망했다.

    이 랭킹에서 1∼3위는 브라질, 스페인, 독일이 차지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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