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월 18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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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온라인 쇼핑몰 두드려보고 두드려라

오픈마켓 판매자와 직거래는 피하고
독립 쇼핑몰은 보안서버 여부 꼭 확인
가격비교사이트 ‘허위가격 미끼’ 주의

  • 기사입력 : 2013-10-25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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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쇼핑의 사전적 의미는 물건을 사러 백화점이나 상점에 가는 일이다.

    그런데 시대에 따라 의미도 바뀐다. 굳이 백화점이나 시장에 가지 않고도 물건을 구입하는 것을 우리 생활에서 흔히 접할 수 있다.

    바로 온라인 쇼핑이다. 이미 온라인 쇼핑몰의 시장 규모는 오프라인 시장을 넘어서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1년 기준 온라인 쇼핑몰 시장 규모는 39조4000억 원으로 추산됐다. 대형마트 35조 원, 백화점 26조 원을 크게 앞지른 수치다.

    우리나라뿐이랴. 온라인 쇼핑몰의 위협(?)은 세계적인 추세이다. 지난 2월 파이낸셜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미국 대형 쇼핑몰의 15%가량이 향후 5년간 문을 닫을 것으로 예측됐다. 미국 대형 쇼핑몰들이 온라인과의 판매경쟁에서 밀려 상당수가 문을 닫을 것이라는 얘기다.

    구매 형태도 적극적으로 변하고 있다. 지난해 대한상공회의소가 온라인 쇼핑객 500명을 대상으로 벌인 온라인 쇼핑 실태조사를 살펴보면 한 달 평균 온라인 쇼핑몰 방문 횟수는 9회로 나타났다. 1회 평균 구매금액은 6만7000원에 달한다.

    부작용도 나타난다. 온라인 쇼핑이 늘어나면서 소비자 불만이 급증하는 추세이다.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인터넷 쇼핑몰 피해 상담 건수를 보면 지난 2010년 5533건이던 것이 2012년 1만3527건으로 대폭 증가했다. 올해 5월 말까지는 643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한 수치이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했다. 온라인 쇼핑몰에는 어떤 종류가 있으며 구매 시 주의사항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오픈마켓= 온라인 쇼핑몰 중에서 점유율이 가장 높은 곳이다. 판매자가 입점해 제품을 판매하는 입점형 온라인 쇼핑몰로 판매자들이 직접 상품을 올려 매매하는 곳이다. 중간 유통 이윤을 생략하고 판매자와 구매자를 직접 연결시켜 줘 저렴한 가격이 장점이다. 사이트는 판매 수수료를 챙기며 중개자 역할을 한다. 대표적인 오픈 마켓 웹사이트로는 G마켓, 옥션, 11번가 등이 있다.

    구매자가 판매자에게 직접 결제하는 것이 아니라 사이트 측에 결제를 하고, 물품을 받은 뒤 구매를 결정하면 구매대금이 판매자에게 송금되는 구조이다. 이 때문에 거래방식이 안정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오픈마켓도 안심할 수는 없다. 개인부터 업체까지 수많은 판매자들이 모이는 곳이기 때문에 판매자들을 검증할 수 없는 취약점이 있다. 게다가 거래 간 발생하는 피해에 대해서 사이트는 법적 책임이 없다. 유난히 싼 가격은 의심해봐야 한다. 특히 직거래를 유도하는 판매는 사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의심이 가는 물품은 판매자의 정보를 알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통신판매중개자인 사이트에 판매자의 신원정보 열람을 요청할 수 있다.

    ▲종합몰= 오픈마켓 다음으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한다. 입점형 온라인 쇼핑몰이지만 판매자의 입점이 까다로워 오픈마켓보다 판매자를 신뢰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백화점몰과 브랜드몰 등이 해당된다. 전반적으로 가격대가 오픈마켓보다는 다소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독립형 온라인 쇼핑몰= 판매자가 직접 웹사이트를 구축해 제품을 판매하는 형태이다. 개인 쇼핑몰, 중·소 업체 쇼핑몰 등이 이에 해당된다. 종류가 매우 다양한 데다 오픈마켓과 종합몰에 비해 규모가 작다 보니 신뢰할 수 있는 쇼핑몰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쇼핑몰 초기화면에 통신판매업 신고번호가 나와 있는데 신고번호가 표시돼 있지 않은 경우 사기 사이트일 가능성이 높다. 또 보안 서버를 구축한 쇼핑몰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개인 쇼핑몰의 경우 구매자가 결제할 때 개인정보를 웹서버로 전송하는 과정에서 해킹의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보안서버가 구축됐는지 확인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로그인 또는 결제시 웹사이트 주소창에 https://로 시작되는지 확인하면 된다.

    ▲가격비교 사이트= 넘고 넘치는 쇼핑몰, 어디서 구매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가격비교 사이트를 이용해보자. 대표적인 사이트로 다나와, 어바웃 등이 있다. 동일상품 중에 저렴한 가격대를 찾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가격비교 사이트도 주의가 필요하다. 지나친 가격 경쟁으로 허위가격을 등록하는 등 사기성 쇼핑몰도 더러 있기 때문이다. 구매자를 유인하기 위해 최저가로 상품을 올려놓고 실제 주문 시 금액이 추가된다거나 품절된 상품을 미끼용으로 올리는 경우도 있다.


    ★온라인 쇼핑몰 이용시 주의사항

    1.지나치게 낮은 가격은 일단 의심을= 낮은 가격으로 상품을 등록해 놓고 현금 결제를 요구, 대금만 받고 자취를 감추는 경우도 있다. 지나치게 싼 데는 이유가 있다.

    2. 청약 철회는 7일 이내 가능= 일부 쇼핑몰에서는 공지사항 등을 통해 ‘청약철회가 불가능하다’고 알리는 경우가 있다. 전자상거래소비자보호법을 위반하는 허위사실이다. 상품 구입 후 7일까지는 청약 철회, 즉 취소가 가능하다.

    3. 피싱 사이트에 주의하자= 애초부터 사기를 치기 위해 쇼핑몰로 위장한 가짜 사이트들이 있다. 이메일 등에 표시된 링크나 팝업 창에 개인정보를 입력하는 것은 금물. 사이트 접속 시 직접 해당 웹사이트의 주소를 입력하거나 즐겨찾기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4. 신용카드는 가급적 한 개만 사용하자= 인터넷 쇼핑을 할 때 카드 정보는 쇼핑몰 측에 제공될 수밖에 없다. 신용정보가 유출되더라도 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신용카드 개수는 최소한으로 하자.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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