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08월 19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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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경남과기대 “우리가 ‘배구 왕’이로소이다”

강호 한양대에 3-2 역전드라마
창단 4년 만에 대회 첫 금메달

  • 기사입력 : 2013-10-25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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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과학기술대 선수들이 24일 인천 송림체육관에서 열린 배구 남자대학부 서울 한양대와의 결승전에서 승리한 후 환호하고 있다./전국체전 특별취재반/


    경남과학기술대학교 배구부가 대학 배구 최강 한양대를 꺾고 제94회 전국체육대회 남자대학부 배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경남과기대는 2세트를 먼저 내주고 내리 3세트를 따내는 뒷심을 발휘해 창단 4년 만에 전국체전 첫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경남과기대는 24일 인천 송림체육관에서 벌어진 한양대와 결승에서 미처 조직력을 갖추지 못하고 1세트에서 17-25, 2세트에서 21-25로 졌다.

    마지막 한 세트만 지면 끝나는 상황에서 경남과기대 선수들의 투혼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경남과기대 배구는 올해 프로배구팀에 입단이 확정된 4학년 주포 정영호(LIG 손해보험), 용동국(우리카드)의 공격과 리베로 정민수 선수(우리카드)의 리시브가 안정되면서 3세트를 25-19로 잡고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기세가 오른 경남과기대는 4세트에서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25-16으로 이기면서 경기를 마지막 5세트까지 끌고 갔다. 운명의 5세트에서 첫 득점을 한 경남과기대는 초반 점수를 주고 받으며 접전을 벌이다 잇단 블로킹으로 한양대 공격을 막아내 15-12로 역전승했다.

    지난해 전국체전에서도 최강 한양대를 꺾은 경남과기대는 올 체전에서도 이기면서 한양대 킬러로 부상했다.

    경남과기대는 앞서 열린 준결승에서 우승 후보 홍익대를 이긴 목포대와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승리했다.

    김형태 감독은 “창단 4년 만에 전국체전에서 우승할 줄 몰랐다. 올해 삼성화재배 전국대학배구리그에서 1부 리그 첫해 7위를 차지하며 선수들이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며 “전국체전에 대비해 한양대를 많이 연구했으며, 여러 가지 부족한 부분은 조직력 강화를 위해 땀을 흘렸다. 어려운 훈련을 이겨낸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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