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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4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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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 또다른 언어

조각가 장세욱 개인전 합동전
5일까지 창원 3·15아트센터

  • 기사입력 : 2013-11-01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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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세욱 作


    조각가 장세욱이 11년 만에 창원에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장세욱은 개인전과 함께 합동전을 동시에 준비했는데, 합동전인 Amici전에는 그의 친구인 3개국 15명의 작가가 조각, 회화, 판화 등 다양한 장르로 참여했다.

    장세욱의 이번 개인전 주제는 ‘대지’로, 이번 전시를 통해 자신만의 새롭고 독창적인 조형세계를 확실하게 구축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전의 다소 화려하고 복잡한 형태를 버리고 정제되고 단순하지만 정지돼 있지 않은 조형적 언어로 작품을 표현하고 있다.

    작가는 “작업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작품을 제작하는 것이 아니라 기획하는 것이다. 구상을 위해서는 내적인 감동과 표현의 욕구가 있어야 하며, 이를 통해서 글로 정리하고, 정리된 감정들을 다시 조형적 언어로 그려지고 변형되며, 완성된 그림은 다시 모형 작업을 통해서 정화된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최종적으로 완성된 모형은 대리석에 영혼의 입김을 불어넣어 주위를 움직이는 힘을 갖게 되는데, 즉 회화에서의 색과 형태, 조각의 삼차원적 형태가 주위의 에너지를 변화시킨다는 것이다.

    장세욱은 대학 졸업 후 이탈리아 피렌체 국립미술원과 카라라 국립미술원을 졸업하고, 2009년 귀국해 창원에서 작업 중이다.

    전시는 오는 5일까지 3·15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이문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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