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3월 29일 (금)
전체메뉴

맛좋은 함양사과 10년만에 수출길 뚫었다

  • 기사입력 : 2017-03-28 18:09:46
  •   
  • 사각사각 식감좋고 당도도 매우 높아 소비자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맛있는 함양사과가 10년 만에 첫 수출길에 올라 함양군이 올해 목표로 삼고 있는 수출 8000만달러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함양군은 9일 오전 10시 30분 안의농협 산지유통센터에서 사과 1.5톤과 새송이 버섯 1.5톤 등 홍콩 첫 수출 선적식을 가졌다.

     함양사과 수출은 10년 전 대만 수출을 마지막으로 그동안 수출이 중단되었으나, 10년 만에 NH무역을 통해 홍콩으로 첫 수출해 홍콩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날 선적식에는 임창호 군수, 진병영 도의원, 여일구 NH농협 함양군지부장, 이상인 안의농협장, 정태순 사과작목반 반장, 생산농가 등 20여명이 참석해 첫 수출을 축하했다.

     특히 이날 수출된 사과는 공판장 가격보다 10kg당 1만원이나 비싼 2만 9000원으로 거래돼 함양사과의 우수성을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돼, 이번 홍콩수출을 기점으로 수출이 더 확대될 전망이다.

     실제 대부분 지자체 사과농가의 경우 새로운 판로를 모색하기도 어렵고 전반적인 가격하락으로 고심해왔기 때문에 이번 함양사과수출이 금액면에서는 크지 않지만 세계 우수 농산물이 거래되는 홍콩시장에 국내 유통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진출한 점은 매우 고무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아울러 꾸준히 세계시장에서 사랑받고 있는 새송이 버섯은 동남아 중국 홍콩 요리에서 빠지지 않는 신선 식재료로 사랑받고 있다.

     임창호 군수는 축사에서 “좋은 품질의 사과를 생산하기 위해 그동안 농가에서 땀흘려 노력한 덕분에 드디어 함양사과가 세계무대에서도 인정받는 값진 결실을 거뒀다”며 “특히 안의농협이 수출시장에 처음으로 발을 내딛는 기념비적인 의미도 있는만큼 기분좋은 오늘 첫 수출이 수출 8000만 달러 달성을 밝게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9일 현재 함양에는 613개 사과농가가 850ha에서 연간 1만 7954톤 규모를 생산하고 있다. 함양군 제공

    2017 함양사과홍콩첫수츨.jpg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