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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3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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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유학생들, 하동서 ‘한국문화 맛보기’

한국국제대 80명, 쌍계사 템플스테이 참가 전통 불교문화 체험

  • 기사입력 : 2013-11-06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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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에서 유학생활을 하는 외국인 학생들이 힐링시티 하동을 찾아 한국의 불교문화와 전통시장을 들러보는 등 특별한 체험활동을 했다.

    6일 하동군에 따르면 진주 한국국제대에서 공부하는 미국·중국·일본 등 외국인 유학생 80명이 4~5일 1박 2일 일정으로 하동을 방문했다.

    지난 4일 하동을 처음 찾은 이들은 공무원, 통역사, 하동군문화관광해설사 등과 함께 천년고찰 쌍계사에서 템플스테이를 하며 한국의 전통 불교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학생들은 쌍계사에서 경담 성조 주지스님으로부터 사찰예절에 대한 설명을 듣고, 고요히 잠든 산과 계곡을 깨우는 타종식에 참석한 후 청아한 목탁소리에 맞춰 깨달음으로 향하는 저녁예불을 드렸다.

    이어 범패의 발상지 쌍계사와 한국 불교, 유학생활 등에 대해 주지 스님과 대화의 시간을 가진 학생들은 ‘참 나를 발견’하는 참선에 이어 몸과 마음이 유연해지는 요가를 배운 뒤 산사에서 밤을 보냈다.

    이튿날 학생들은 새벽예불에서 자신을 한없이 낮추는 108배에 이어 불일폭포에서의 아침산책, 육체적 노동을 수행하는 운력, 다도체험 등을 하며 템플스테이를 마무리했다.

    이들은 이어 영·호남의 화합 공간인 화개장터를 찾아 지리산 등 하동에서 생산되는 각종 약재와 산나물류 등을 둘러보며 전통시장의 분위기도 체험했다.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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