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3월 29일 (금)
전체메뉴

STX조선, 차기호위함 첫 건조

진해조선소서 2척 기공식
오는 2015년 해군 인도 예정

  • 기사입력 : 2013-11-07 11:00:00
  •   
  • 5일 STX조선해양 진해조선소에서 열린 해군의 차기호위함(FFX-Ⅰ) 기공식에서 STX조선해양 신영균(왼쪽부터) 상무, 방위사업청 황대호 대령, 국방기술품질원 김정수 팀장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STX조선해양 제공/


    창원시 진해구 STX조선해양이 특수선 건조에서 한 단계 발전된 사업영역을 확보하게 됐다.

    이 회사는 지난 5일 오전 진해조선소에서 방위사업청, 국방기술품질원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차기호위함(FFX-Ⅰ) 2척에 대한 기공식을 가졌다. STX조선이 차기호위함(FFX-Ⅰ)을 건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기공한 차기호위함은 노후된 해군의 호위함(FF)과 초계함(PCC)을 대체하기 위한 전력으로 지난 2011년 수주한 2척이며, 오는 2015년 해군에 인도할 예정이다. STX조선은 또 2012년에 추가로 차기호위함 1척을 수주해 총 3척을 건조 중이다.

    이번 차기호위함(FFX-Ⅰ)은 대공유도탄과 장거리 대함유도탄, 대잠 헬리콥터 등을 탑재할 수 있어 대공, 대함, 대잠전 전 분야에서 기존 함정에 비해 공격과 방어능력이 크게 향상됐다.

    여기에 최신 기술의 스텔스 공법을 적용해 레이더 반사파를 최소화 했고, 선체 강도를 높여 수중 폭발시 발생하는 기뢰폭발에도 선체가 안전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그동안 유도탄고속함(PKG)과 같은 500t급 소형함정 건조에 주력했던 STX조선해양은 2500~3000t급인 차기호위함 건조로 전투함 건조 능력을 인정받게 됐다.

    STX조선해양은 “특수선 분야가 회사의 경영정상화에 중요한 역할을 맡은 만큼 이번 차기호위함 건조를 발판으로 향후 이지스급 대형 함정건조와 전투함 수출도 본격화해 경영정상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명용 기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명용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