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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신문 제10기 독자위원회 10차 회의

도내 축제 진단 시의적절… 자치단체장 약속 파기 비판 부족

  • 기사입력 : 2013-11-29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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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일 오후 본사 4층 회의실에서 열린 독자위원회에서 독자위원들이 지면평가를 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경남신문 제10기 독자위원회 10차 회의가 28일 오후 4시 30분 본사 4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회의에는 독자위원 7명과 이종구 편집국장 및 각부 데스크가 참석했고, 조성제 독자위원은 서면으로 의견을 보내왔다.

    독자위원들은 독자와 소통하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보도를 칭찬하며 독자들의 의견도 추후에 실어달라고 요청했다. 도내 축제에 대한 진단이 시의적절했으며, 더 면밀한 분석과 향후 방향성에 대한 후속보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무상급식 논란과 관련, 도지사 등 자치단체장의 말 바꾸기나 공약이행 상황 등에 대한 비판이 부족했다고 지적하고, 내년 지방선거와 연계하여 국감 지적사항 등 지역 현안의 심층보도를 주문했다.


    소나무 재선충 보도, 전문가 진단도 실었으면

    ▲조경애 부위원장(창원YWCA 이사)= 소나무 재선충에 대해 7일부터 수차례에 걸쳐 보도하고, 27일에는 르포를 통해 현장의 상황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다만 전문가와 동행해 문제점을 지적하거나 따로 전문가의 진단을 싣지 못한 점은 아쉬웠다. 14일자 보험사기 공화국 제하 기사는 실태와 대책 등을 꼼꼼하게 잘 다뤘다. 5일자 일반고 학생의 특성화고 전학 가능 기사가 나갔고, 예술영재교육기관이 없다는 지적도 있었다. 학생들의 미래를 위해 다양한 진학의 길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하고 언론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12일자 코피노 (Kopino: 한국 남성과 필리핀 현지 여성 사이에서 태어난 2세) 문제가 칼럼에서 다뤄졌다. 굉장히 심각한 문제이고 우리 지역에서도 문제를 드러내고 대책을 세울 시점이 됐다. 경남신문에서 다룰 필요가 있다.


    농업기술원 연구평가 내용 자세히 보도를

    ▲노치웅(전 경상남도농업기술원 연구개발국장)= 10월 24일자 수확 체험 기사가 와이드판으로 보도됐다. 농촌에 수확철 노동력이 부족하다. 부족한 노동력을 메우고, 도시민들은 체험과 구매를 할 수 있는 일석이조 사업이다. 내년에는 보도 시기도 앞당기고 소개 농가도 늘려 농가 활성화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 5일자 농업기술원의 연구기술 평가 기사가 단신 처리됐다. 성과물이 무엇이고 어떻게 접목할 수 있는지 중요한 내용이다. 상세히 보도해 달라. 20일자에 도지사가 농가소득 성장지표를 발표한 것이 실렸다. 구체적인 지표를 만든 것은 의미 있지만, 성패는 농가가 얼마나 참여하는가에 달렸다. 언론에서도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참여를 이끌어내고 도의 추진이 잘 되는지 살펴야 한다.


    ‘정부지원 육성방안’ 균형있는 시각 가져야

    ▲김영신(창원 남산고 교사)= 5일자 도내 대학 등 정부지원 육성방안 우려 기사를 통해 육성방안 내용과 대학 관계자 코멘트로 우려를 전했고, 6일자에 세상을 보며, 같은 날 사설에서도 다뤘다. 그런데 한쪽은 부정적, 한쪽은 긍정적 시각이 나와 독자 입장에서는 혼란스러웠다. 18일자 3면 경남도 무상급식 예산축소 논란 배경을 상세히 보도했고, 19~21일에 걸쳐 후속보도가 나왔는데도 사설에서는 다루지 않아 아쉬웠다. 19일과 26일에 새누리당 도지사 경선 문제를 비중 있게 다뤘다. 아직 본격 선거운동 기간도 아닌데 그 정도 보도가치가 있는지 의문이다.


    직장인 증가율 기사 입체적인 분석 필요

    ▲이경옥(경남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도내에서 큰 축제가 많았다. 경남신문에서 성공요인 보도도 했지만 진단을 통해 잘 평가했다. 10월 25일 성희롱 당해도 눈물만 삼키는 법 밖의 캐디 문제를 다뤘다. 노동자 신분이 아니어서 문제제기하면 해고되는 억울한 문제를 잘 보도했다. 25일자 최근 5년간 직장인 증가율 여성이 남성을 앞질렀다는 기사는 통계청 발표 자료를 그대로 실었는지 분석했는지 모르겠지만 들여다보면 여전히 남성 고용률이 높고, 여성이 종사하는 직종이나 고용상태는 열악하다. 평면적으로 판단할 것이 아니라 입체적인 분석이 필요하다. 특정 아웃도어 브랜드 홍보 기사가 1일과 19일에 두 차례에 걸쳐 보도됐다. 광고인지 기사인지 모르겠다.


    수협·새마을금고 문제 심층적인 원인 분석을

    ▲김동원(경남민주언론시민연합 신문분과위원장)= 수협과 새마을금고 문제가 계속 보도됐다. 22일자에 잇단 수협·새마을금고 사고 원인을 분석한 기사가 있었고, 26일자에도 밀양 새마을금고 문제점을 다뤘지만 심층적인 원인 분석과 대책은 부족했다. 수십억 단위를 수년간 횡령했는데도 어떻게 자체감사에서 잡지 못했는지 구조적인 문제를 심층적으로 취재·보도해야 한다. 10월 25일부터 4회에 걸쳐 전교조 법외노조 기사가 나갔지만 기자회견 등 단순보도에 그쳤다. 분석 기사를 통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재선충과 관련, 7일 첫 보도에서는 잘된다고 해놓고, 22일자를 보면 문제가 많다고 했다. 지자체의 보도자료에 대해 비판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연말 미담 사례 지면에 더 많이 실었으면

    ▲안병삼(창원예총 부회장)= 10월 29일자 경남오페라단 리뷰가 실렸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내용 있게 잘 보도했다. 지자체들이 많은 예산을 들여 축제를 운영하는데 축제가 끝나면 진단과 지적을 지속적으로 해줬으면 좋겠다. 30일자 1면부터 미담 사례가 많이 나왔다. 연말이 다가오는데 지면에 더 많이 소개해 달라. 5일자 창원의 예술교육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칼럼과 관련, 교육 인프라가 있어야 지역의 문화예술도 발전한다는 취지에서도 교육환경 개선이 필요하다. 19일자 디지털라이프 기획을 통해 산행 애플리케이션을 소개해줘 도움이 많이 됐다. 지속적으로 첨단기술과 유용한 정보를 소개해 달라. 28일자 경남도 문화예술 예산 하위권 문제 시의적절한 지적이었고 후속보도 기대한다.


    국감 지적사항 중 도내 문제점 지속 보도를

    ▲정상윤 위원장(경남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축제 뒷얘기를 들어보면 관람객 수에 허수가 있고, 예산낭비도 있을 수 있다. 올해 지역축제 결산을 해주면 좋겠다. 공통적으로 지적된 문제가 주차시설, 편의시설, 교통, 숙박시설이다. 지금쯤 구체적인 대안을 찾고 있는지 점검하고 내년 방향도 제시해야 한다. 올해도 국감에서 경남의 문제점이 많이 제기됐다. 그러나 이후 책임진 사람이 없다. 언론에서 지속적으로 파헤쳐 주면 좋겠다. 내년 선거에서도 충분히 제기할 수 있는 문제다. 5일자 희망 없는 노숙 악순환. 좋은 기사였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는 좋은 기획인데 독자의 의견을 받아서 추후 별도의 기사로 소개해 달라.


    ‘기업 가업 승계 문제’ 연속 취재보도를

    ▲조성제(원광종합건설 대표이사 사장)= 기업 가업(家業) 승계는 국가 산업의 경쟁력이다. 승계가 원만하게 되지 않으면 그 기업은 주인 없는 기업으로 표류하고, 사라져버릴 수 있다. 우리나라 기업 1세대와 달리 2세대는 올바른 정규교육을 받았고 경영을 맡을 채비가 돼 있다. 창업자가 경영 일선에 있을 때 그 밑에서 철저하게 준비한 2세가 기업 승계에 성공할 수 있게끔 상속세뿐만 아니라 기업 승계 지원 컨설팅 등 정부 차원에서 종합적이고 적극적인 지원책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다. 경남신문에서도 연속 보도를 통해 이 문제를 짚어 달라.


    자치단체장 약속 불이행 추후 다룰 것

    ▲이종구 편집국장= 자치단체장의 공약 파기 문제 등은 내부적으로도 논의가 활발히 진행 중이고, 적절한 시점에 보도할 계획이다. 새누리당 도지사 후보 기사는 시기는 이르지만 도민들의 관심이 높아 다뤘다.


    정리=차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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