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3일 (화)
전체메뉴

[사설] 글로벌화 가능성 확인된 진주유등축제

  • 기사입력 : 2013-12-10 11:00:00
  •   


  • 진주유등의 글로벌화를 위해 미국과 캐나다를 방문한 진주유등축제방문단이 현지로부터 대단한 관심과 환대를 받았다. 첫 방문국인 미국 워싱턴DC에서는 유등축제를 워싱턴에서 개최하는 데 워싱턴시 관계자와 의견 접근을 보았다. 미국 정치 외교의 중심지이며 세계적 도시인 워싱턴에 유등축제가 진출하는 것은 여러 가지 면에서 상징성이 크다. 방문단은 이어 진주유등이 수출돼 있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나이아가라 폴스시의 나이아가라 빛축제에서는 더욱 호평을 받았다. 나이아가라 폴스시 측은 진주유등으로 인해 이번 축제 기간에 관광객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여건이 허락된다면 더 많은 유등을 축제에 사용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세계 각국에서 온 관광객들이 자랑스런 우리 관광상품인 진주유등을 보며 ‘원더풀’을 연발했다고 하니 가슴 뿌듯한 일이다.

    이번 진주시방문단이 가는 곳마다 환대를 받은 것은 외국에서도 진주유등의 우수성을 인정하기 때문이다. 나이아가라 빛축제는 11월부터 1월까지 3개월여간 열리는 겨울 축제로 매년 수백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세계적 축제이다. 세계 곳곳의 축제들이 나이아가라 빛축제에 진출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곳에 진주유등을 당당히 밝힘으로써 진주유등이 가진 경쟁력을 유감없이 나타냈다. 진주남강유등축제가 최근 3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된 사실과 외국에서 진주유등을 인정하는 것은 무관하지 않다.

    이번 미국과 캐나다 방문을 통해 진주유등의 세계 진출 가능성은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민국의 지방 도시에서 열리는 축제가 세계적인 축제로 성장하는 게 쉽지만은 않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글로벌화에 대한 자신감도 어느 정도 생겼다. 미국 수도 워싱턴에서 유등축제가 열린다면 진주시는 도시 홍보와 함께 그 파급 효과는 엄청나다. 진주시는 앞으로 남강유등축제를 더욱 내실을 기하면서 글로벌화에 대한 체계적인 대비책도 세워야 한다. 진주남강유등축제의 관광콘텐츠를 외국에 수출해 진주시를 많이 알리면서도 이를 통한 수입 증대 등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방안도 연구해야 한다.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