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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송전탑 주민 63% 보상금 수령” 유한숙씨 유족, 밀양시장 면담 무산

  • 기사입력 : 2013-12-17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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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전력이 밀양 송전탑 경과지 마을 가구의 63%에 개별 보상금을 지급했다. 고 유한숙(71) 씨 유족들이 16일 밀양시청을 방문, 엄용수 시장 면담을 요청했으나 공무원 등이 막아 면담이 실패한 가운데 밀양교 앞 분향소에는 30여 명이 일주일째 농성하고 있다.

    한전은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9월 30일 개별 보상을 시작해 지금까지 전체 지급 대상 2207가구 중 63.2%인 1396가구에 개별 보상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한전은 나머지 계좌 약정서를 받은 77가구(3.5%)에도 조만간 보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현재 한전은 송전선로 경과지 5개면 30개 마을 중 23개 마을과 합의를 완료했으며, 나머지 미합의 마을과도 대화와 협상을 계속 진행 중이다.

    지난 2일 숨진 송전탑 경과지 주민 유한숙 씨 유족들이 이날 밀양시청을 방문, 시청 앞 분향소 설치를 요구하며 엄용수 시장 면담을 요청했으나 공무원과 경찰 등이 시청 출입을 막고 검문하면서 면담이 불발됐다. 밀양시 맞은편 제1 밀양교 앞에 설치된 유 씨의 분향소 앞에는 주민 등 30여 명이 일주일째 농성하고 있다.

    고비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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