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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라이프] 스마트워치, 손목시계의 똑똑한 귀환

  • 기사입력 : 2013-12-17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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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9월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세 번째 제품인 ‘갤럭시 노트3’와 연동해서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워치 ‘갤럭시 기어’를 공개했다. 손목시계 형태로 착용하고, 스마트폰으로 메시지, 이메일 등이 수신되면 기기를 통해 알려주는 액세서리다.

    오래전 TV에서 즐겨 보던 전격Z작전 시리즈를 떠올리면 이해가 쉽다. “키트, 도움이 필요해~.”

    스마트워치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기에 관련 제품을 늘 찾아보곤 했는데 그러던 중 갤럭시 기어가 출시됐다. 이 제품을 한번 써 보고 싶었지만 아이폰 사용자라서 호환이 되지 않아 포기했다.

    스마트워치는 페블과 소니 등 종류가 다양하게 나와 있어서 배터리 및 사용시간, 기능과 디자인, 호환성, 가격, 상품평 등 나만의 선택 기준을 정했다. 신중한 비교 끝에 결정한 건 쿠쿠(COOKOO)의 스마트워치.


    ▲나의 첫 스마트워치= 쿠쿠워치는 스마트폰으로 수신되는 알림 등을 전달해주는 스마트워치다. 국내에서는 익스펜시스 코리아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13만여 원의 가격은 타 기기보다 저렴한 편이지만 더 저렴한 중고를 찾아보기로 했다. 역시나 충동구매 후 되파는 사람들이 눈에 띈다. 7만여 원에 흥정을 하고 새것 같은 중고를 구매했다.

    ▲외관= 사실상 디자인에 끌려 쿠쿠워치를 구입했다. 외관은 생각한 것과 같이 깔끔했다. 귀여운 새집 모양의 플라스틱 케이스에 본체와 사용설명서가 들어 있다.

    전면 유리는 스크래치 방지에 탁월한 크리스털 플라스틱 재질로 이뤄져 있으며 일반적인 생활방수 기능이 있다. 타 제품과 차별성을 둔다면 친숙한 아날로그 시계 타입으로, 메시지 내용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는 없지만 알림 아이콘을 통해 수신 여부를 확인하기가 쉽다.

    약간 클 것이라고 예상은 했지만 역시 시계라고 보기에는 크다. 하지만 아날로그 스타일의 플라스틱 본체와 고무 소재 시계줄, 다양한 색상은 캐주얼한 의상에 잘 어울린다. 쿠쿠워치는 블루, 핑크, 실버, 블랙, 화이트 5가지 색상이 있다.

    초기에는 애플의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iOS만 지원했지만 최근에 갤럭시S4, 갤럭시노트, LG G2 등 안드로이드폰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앱이 개발됐다.

    시계 측면에는 시간 및 전원을 on/off 할 수 있는 스위치와 4개의 기능 버튼이 있는데 스마트폰과 페어링(연결)하는 연결(Connect) 버튼, 알람을 확인하는 모드(Mode) 버튼, 야간에 확인이 가능하도록 하는 백라이트 버튼, 스마트폰의 특정 기능을 실행하는 명령(Command) 버튼이 있다.

    ▲스마트폰 연결= 블루투스 기술을 활용한 기기로 스마트폰에 일단 전용 앱을 설치해야 한다.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CookooLife 앱을 찾을 수 있다. 이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한 후 설명서와 같이 절차를 진행한다. 앱을 실행한 후 쿠쿠워치의 Connect 버튼을 길게 눌러 기기를 검색, 연결하면 된다. 생각보다 간단하다.

    ▲기능= 기능을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부재중 전화, 이메일, SMS 등이 들어올 때 기기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고 진동이나 소리로 알람을 설정할 수 있다. 옛날 손목시계의 알람음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쿠쿠워치의 기능은 6개 정도. 상단의 COOKOO 로고는 스마트 기기와 연결상태를 표시하고, 음표와 ‘…’ 아이콘은 알람음과 진동, 그 외에 알람 및 일정, 메신저, 스마트폰 배터리 상태, 이메일 수신, 전화 수신 등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SNS는 페이스북, 트위터 등을 기본으로 하며 그 외 SNS는 지원 예정이라고 한다.

    스마트폰 카메라와 연동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 쿠쿠앱의 카메라 기능을 실행해 놓고 스마트폰을 거치해 원격으로 촬영할 수 있다.

    분실 방지 기능도 유용하다. 이 기능은 쿠쿠워치의 명령 버튼을 누르거나 일정 거리 이상 떨어질 경우 스마트기기에서 알람음이 울리며, 위치를 찾을 수 있는 기능이다.

    ▲후기= 업무 등을 위해 꼭 받아야 하는 전화가 있거나 이메일 또는 SMS, SNS 메시지를 자주 확인해야 하는 경우 매우 유용하다. 스마트폰을 확인할 수 없는 상황에서 각종 연락이나 메시지의 수신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

    기자도 스마트폰만 사용할 때에는 외부 소음 등으로 놓치는 전화와 메시지, 알람이 많았다. 그런데 스마트워치를 연결해 사용하니 그런 경우가 거의 사라졌다. 또 분실 방지 기능으로 스마트폰을 금방 찾을 수 있었으며, 스마트폰에서 일정 거리를 벗어날 경우에도 경고를 해 줘 분실 걱정에서도 해방됐다.

    하지만 안드로이드폰과 달리 iOS의 경우 폐쇄적 운영체제로 인해 아이폰, 아이패드에서 SMS 알림을 지원해 주지 못하는 점은 아쉽다. 또 연결 상태에서는 아이폰의 배터리가 생각보다 빨리 줄어들어 불편하다.

    스마트워치. 제품마다 장단점이 있고 배터리 사용시간과 기기 간 호환성 등 보완해야 될 부분도 많다. 하지만 좀 더 앞서 나가고 싶다면 자신에게 맞는 스마트워치를 찾아 스마트한 생활을 해 보는 것은 어떨까.

    글·사진=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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