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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제8회 여성결혼이민자 우리말대회

  • 기사입력 : 2018-07-23 16:3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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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회 함양군 여성결혼이민자 우리말대회가 지난 22일 오후 함양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서춘수 함양군수, 황태진 함양군의장, 임재구 도의원 등 지역인사 30여명과 결연 친정어머니, 여성결혼이민자 가족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는 대회를 주관한 함양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사업에 대한 동영상 시청, 개회식, 심사기준발표, 우리말하기대회, 다문화가족레인보우댄스, 주니어 밸리댄스 공연, 오행시짓기 시상, 우리말하기대회 시상식 순으로 진행되었다.

     우리말하기대회 최우수상에 주어지는 약 500만원 상당의 모국방문 왕복항공권과 체류권은 베트남에서 시집 온 보티이엔니(21·함양읍)씨가 어려운 한국생활에 적응해 가는 과정에 대하여 참신하면서 열정적인 발표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아 최우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100만원 상당의 제주도 여행 왕복항공권과 숙박권이 주어지는 우수상 2명은 후인티깜티엔(24·마천면)씨, 김해란(36·함양읍)씨, 상금 50만원이 주어지는 장려상에는 응엔티 기에우찐(27·안의면)씨, 김연아(32·함양읍)씨, 왕수우링(40·함양읍)씨 등 3명이, 상금 30만원이 주어지는 참가상에는 쑤파이앙 카녹펀(25·휴천면)씨, 응엔티프엉히엔(25·병곡면)씨, 박제니린(43·함양읍)씨에게 돌아갔다.

     우리말하기 대회 심사위원장을 맡은 정병주 위원장은 성적을 발표하면서 발표자들의 발표력, 전달력, 체류기간,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힘과 프리토킹 발표력에 주안점을 둬 공정하게 심사했으며,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한국생활에 적응하기 위한 열정과 노력이 돋보여 인상적이었고, 가족과 함께 소중한 추억과 함께 오래오래 건강하고 행복하게 생활하기 바란다는 심사평을 하였다.

     우리말대회의 한 부문으로 별도로 치러진 “다 문 화 가 정” 시제로 우리말 오행시 짓기 시상은 신청작 47개에 대하여 사전 심사를 거쳐 채택 된 우수작 10개 작품을 선정, 우리말대회 본선 날 200여명의 참석자들이 스티커 현장 투표를 하여 특별상 3명 각각 20만원, 참가상 7명에게는 각각 5만원 상품권을 지급하였다.

     특히 여성결혼이민자들이 그동안 못했던 마음을 표현해 참석자들의 심금을 울리는 등 다문화 가족의 희노애락을 공감하고 소통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2011년부터 우리말대회를 개최하여 경제적으로 어려운 여성결혼이민자의 모국방문 및 친정부모 초청의 기회로 이어져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함양군 제공

    제8회 여성결혼이민자 우리말 대회 시상식.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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