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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6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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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원대 `초고가' 보석선물 세트 등장

  • 기사입력 : 2013-12-22 09: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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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억 원대를 훌쩍 넘어서는 초고가 보석선물 세트가 등장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소공동 본점 명품관 에비뉴엘에 입점한 프랑스 보석 브랜드 `부쉐론'은 60억원대의 목걸이를 포함해 총 가격이 106억여 원에 달하는 보석 선물 세트를 국내에 들여와 판매중이다.

    국내 판매는 지난 16일 시작돼 오는 27일까지만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에 들여온 세트는 모두 전 세계에서 단 한 점씩만 만들어졌고, 세계를 돌며 전시와 판매가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최고가인 `부퀘델레 네크리스'는 영화배우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브로치로 유명한 `나비 브로치' 등에서 영감을 얻어 나비·잠자리 등의 형상을 본떠 만들어졌다.

    9.08캐럿·6.02캐럿·5캐럿 에메랄드와 옐로·핑크 사파이어 등 희귀 보석과 다량의 다이아몬드 등이 사용됐다. 목걸이 가격만 60억2천900만 원에 달한다.

    같은 라인으로 제작된 `부퀘델레 브로치'는 6억300만 원이다. 여기에 36억 원대의 보석 세공체인 `페흘르 오 트레졸' 컬렉션이 더해진다.

    수정으로 만든 지지대 위에 얹어진 구 형태로, 르네상스 시기 사용된 `마흐케트리' 상감 기법을 사용해 각각의 팔찌와 목걸이, 브로치 등을 합쳐 하나의 공이 완성되는 게 특징이다.

    진주·오펄·다이아몬드 등을 사용한 제품가격은 36억1천700만 원. 같은 라인의 숄더 브로치는 3억6천200만 원이다.

    부퀘델레 라인과 페흘르 컬렉션까지 합치면 전체 가격은 모두 106억1천100만 원에 달한다.

    백화점측은 "워낙 고가의 제품이다 보니 많은 고객들이 관심을 보이고는 있지만, 실제 구매 의사를 보인 사람은 없다"며 "다만 성탄절과 송년을 앞두고 매장 전체적으로 화려한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주요 쥬얼리 하우스마다 컬렉션 개념으로 고가의 작품을 선보이지만, 100억원을 호가하는 제품은 세계적으로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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