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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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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 동면 법천사 ‘전통사찰’ 지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 지정·고시
체계적 관리·보존 가능해져

  • 기사입력 : 2013-12-23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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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전통사찰로 지정된 양산시 동면 금산리 법천사./양산시 제공/


    양산시 동면 금산리 소재 법천사(주지 정윤스님)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전통사찰로 지정됐다.

    23일 시에 따르면 법천사는 2011년 8월 경남도에 신청서류를 제출해 경남도는 서류 검토 후 문체부에 전통사찰 지정을 신청했으며, 문체부는 불교계·학계·문화예술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전통사찰보존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난 10일 법천사를 전통사찰로 지정·고시했다.

    법천사는 석조여래좌상(도 유형문화재), 무호본묘법연화경 등 전적류 3권 등을 소장하고 있으며 사찰 배치와 의식, 주변 경관이 전통사찰에 합당하다는 점을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법천사는 통도사, 용화사, 내원사, 신흥사, 미타암, 계원암, 원효암, 홍룡사에 이어 양산시에서 9번째로 전통사찰에 지정됐으며, 현재 경남도 등록절차만 남겨두고 있다.

    양산시 관계자는 “이번에 법천사가 전통사찰로 지정돼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게 됐고, 향후 ‘전통사찰 보존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거, 체계적 보존과 관리를 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법천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5교구 본사인 통도사의 말사로 동면 금산리 동산초등학교에서 2.5km 떨어진 마을 뒷산인 금정산 중턱에 자리하고 있으며 옛 지명인 ‘냉정골’의 이름을 따 ‘냉정사(冷井寺)’라고도 불린다. 이 절에서 북쪽으로 약 100m 떨어진 곳에 각종 질병을 치료했다는 약수로 유명한 냉정의 샘터가 있었는데 지금은 메워져 그 흔적만 남아 있다. 1901년 이 샘을 ‘법이 솟는 샘’이라 해 냉정사에서 법천사(法泉寺)로 개명했다.

    주 법당인 극락보전을 비롯해 산신각, 요사 3동, 공양간 등을 갖추고 있으며 최근 4억여 원을 들여 종각을 중건했다.

    김석호 기자 shkim1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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