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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 호조로 경남수출 4개월 연속 증가세

■ 한국무역협회 경남본부, 11월 수출입동향 발표
전년동기비 2.8% 늘어… 무역수지 28억6000만달러 흑자

  • 기사입력 : 2013-12-23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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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박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지난달 경남지역 수출이 전년 동기보다 2.8% 늘면서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한국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는 23일 ‘2013년 11월 수출입동향’ 보고서를 발표하고 “경남의 11월 수출은 38억9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비 2.8% 늘어 무역수지는 28억 6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선박(52.8%), 건설중장비(8.1%), 자동차부품(10.0%), 원동기(0.4%) 부문에서 수출 증가세가 뚜렷했다. 반면 섬유기계(-23.5%), 가열난방기(-73.3%), 승용차(-8.6%), 펌프(-21.5%), 선박용엔진 및 부품(-48.6%), 타이어(-0.2%) 등은 감소했다.

    특히 선박은 마샬군도(357.4%), 노르웨이(114.3%), 싱가포르(36.9%) 등의 수출 증가로 전년동기비 52.8% 늘었다. 자동차부품도 중국(43.3%), 미국(11.5%), 일본 (10.4%) 등의 수출 호조로 전년동기비 10.0% 늘어 전체 수출금액은 전년 동기비 2.8%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유럽지역 수출이 노르웨이(114.3%), 네덜란드(40.6%), 영국(22.2%) 등의 증가로 전년동기비 19.0% 늘었다.

    북미지역 수출은 미국(-34.3%) 등으로의 선적 부진으로 32.8% 감소했다.

    아시아지역 수출은 일본(-15.5%), 베트남(-1.1%) 등의 부진으로 인해 4.2% 줄었다. 중동지역은 사우디아라비아(-55.5%) 등으로의 수출 감소로 인해 39.3% 줄었다. 중남미지역은 파나마(5624.8%) 브라질(133.2%) 등의 증가로 105.0% 늘었다.

    경남은 전국 광역지자체 중 수출실적 6위, 수입실적 7위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3위였다.

    11월 경남지역 수입은 전년동기비 19.7% 감소한 19억 8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품목별로는 천연가스(25.2%) 등이 증가했다. 반면 유연탄(-11.1%), 철구조물(-72.8%), 철강관(-29.5%), 펌프(-21.4%) 등은 감소했다.

    노성호 한국무역협회 경남본부장은 “지난 11월에는 선박과 자동차부품, 건설중장비의 수출이 증가했으나 전년 동기비 기저효과에 의한 것이며 완전한 회복세로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진단하고 “엔화 약세의 지속, 미국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기존 바이어 및 환율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상목 기자 sm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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