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하남읍 행정복지센터(읍장 민수홍)는 지난 13일 하남 낙동강변에 조성한 백일홍-구절초 꽃길에서 500여명의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건강걷기행사를 개최했다.

하남읍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주최한 이번 건강걷기행사는 신수산대교 아래 광장에서 출발하여 아리랑오토캠핑장까지 왕복 4km를 걷는 코스로, 걷기 운동을 통해 건강을 강화하고 읍민간 친목을 도모하는 뜻깊은 행사가 됐다.

이번 행사가 펼쳐진 낙동강변 꽃길은 지난 해부터 작은성장동력사업과 하남읍 기관·단체들의 봉사활동을 통해 조성되어 인근 지역주민들의 산책 명소로 이용되고 있으며, 특히 이번 가을에 접어들면서 백일홍과 구절초가 만발하여 참가자들에게 더 큰 아름다움을 선사하고 있다.

이날 대회 참가자 전원에게 티셔츠와 기념품을 제공하고, 완주 후에는 새마을부녀회(회장 정길순)에서 준비한 어묵국과 김밥으로 든든하게 허기를 채울 수 있는 시간도 가졌다.

민경삼 하남읍주민자치위원장은 “읍민들의 건강증진과 행복추구를 위해 백일홍-구절초 꽃길 건강걷기대회를 개최하였으며, 이른 아침에 농번기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읍민들이 참석하여 주신데 대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읍민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참석한 박일호 밀양시장은 “지난 해에 이어 걷기대회를 개최하였는데, 이번에는 꽃들이 더욱 활짝 피어서 기쁘고, 이번 행사를 통해 주민 화합과 지역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걷기대회 종료 후에는 하남주말뚝방장터 작은 음악회가 열려 아카데미 앙상블의 색소폰 연주와 김병철, 이순연 지역가수들의 공연으로 행사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하남주말뚝방장터에서는 10월 27일에 작은 음악회가 한번 더 열릴 예정이며, 지역에서 생산한 감자, 버섯, 마늘 등 신선한 농·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 밀양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