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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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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원도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 게시

조형래 의원 “도교육청서 의정활동 방해” 주장

  • 기사입력 : 2013-12-26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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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대학가와 인터넷·SNS를 중심으로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경남도의회 한 야권 의원이 대자보를 처음으로 게시했다.

    조형래 의원은 24일 도의회 앞 주차장에 ‘교육의원인 저는 경상남도 교육청 때문에 무척 안녕하지 못합니다’ 제목의 대자보 2면을 게시했다. 도교육청 공무원들이 정당한 의정활동을 방해했다는 게 이유였다.

    그는 “지난 18일 공교육 12년을 마친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경험한 학교 이야기를 들어보려 토론회를 개최했지만, 토론회 당일 교육청에서 해당 고등학교에 전화해 참가학생을 파악하고 일부 고등학교에서는 참가를 막았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왜 하필 그날 수험생들의 방과후 활동을 확인하는 전화를 했는지 알 수 없지만 학교별로 참석자 확인을 요구한 후 파악된 학교에 참석하지 말 것을 지시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그날 일은 의원의 정당한 의정활동을 의도적으로 방해하고자 한 것으로 책임이 확인되면 문책을 요구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영진 교육감은 이번 일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 의원은 “의회 마당이야말로 도민의 아고라가 되기에 적합한 장소라고 생각한다. 많은 말들을 붙여 달라”고 했다.

    김호철 기자 keeper@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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