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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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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선물세트 납품사기 40대 구속

  • 기사입력 : 2014-01-01 08:5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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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산물 도매상을 운영하면서 추석 선물세트를 농협에 납품하면 거액을 주겠다고 속여 돈만 가로챈 40대가 구속됐다.

    창원중부경찰서는 31일 큰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속여 두 차례에 걸쳐 7000만 원 상당(경찰 추산)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A(45)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8월께 식료품업소를 운영하는 B 씨에게 농협과 추석 선물세트 4000만 원 납품 계약을 체결했으니 식용유와 부침가루 등 1900세트(2730만 원 상당)를 납품하면 나중에 4000만 원이 입금될테니 2730만 원을 공제하고 나머지 금액을 자신의 계좌로 입금해달라고 속여 납품대금 입금계좌를 본인의 다른 계좌로 변경해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B 씨에게 자신의 계좌번호와 카드 비밀번호 등을 맡기며 B 씨를 안심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또 지난 3월 멸치가 박스당 9500원에 들어오면 이틀 후에는 박스당 1만1500원에 팔 수 있다며 2500만 원씩 공동투자할 것을 제안한 후 2명으로부터 4500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차상호 기자 cha83@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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