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과 지자체 상호협력 체계 구축

경남교육청(교육감 박종훈)과 의령군청(군수 이선두)은 19일 의령교육지원청에서 의령교육지원청교육장(심영돈)이 참석한 가운데 의령교육지원청 청사 신축 이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업무협약은 의령군의 공용시설 확충과 의령교육지원청의 청사 신축 이전으로 군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양질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의령군은 (현)의령교육지원청 청사매입·예산확보 등에 적극 노력하고, 경남교육청은 의령교육지원청 신축 이전 예산 확보 및 현 청사를 의령군에 매각하기 위해 적극 노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1972년 건립된 의령교육지원청 청사는 매우 노후화되었으며, 그동안 공간 부족으로 인해 특수교육지원센터, Wee센터 등 상담을 위해 방문하는 학생들의 불편함과 정보화교육실, 민원실, 주차공간 등의 부족으로 지역민과 교직원의 불편함이 많았다.

지역민과 교직원의 오랜 숙원 사업인 청사 신축 이전은 지난해 12월부터 교육장과 의령군수 간 간담회 등 여러 차례의 협의를 거쳐 업무협약 체결까지 이르렀다. 의령교육지원청의 신청사는 부지 14,327㎡, 연면적 3,375.68㎡(지상4층) 규모로 건축될 예정이다.

업무협약에 따라 의령교육지원청이 새로운 청사를 마련하여 이전하게 되면 교육지원청을 방문하는 학부모와 군민들의 불편함을 대폭 해소하고 양질의 교육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선두 의령군수는 “주차공간, 문화공간 등 의령군청의 공용시설이 부족하여 의령군민들의 불편함이 많았다”며 “의령교육지원청 청사를 매입하여 의령군민이 만족할 수 있는 공용시설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이번 업무협약은 보다 편리한 교육서비스 제공과 의령군민들의 수준 높은 문화생활을 위해 교육청과 지자체가 상호 협력하는 새로운 협력 모델을 구축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업무협약식에 이어 지역 교육발전과 상호 협력 증진을 위한 ‘의령지역교육행정협의회’를 개최했다.

의령지역교육행정협의회는 교육장과 군수를 공동의장으로 하여 11명의 위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교육지원청과 기초자치단체의 협력관계를 통해 지역 현안과제 해결 및 교육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번 교육행정협의회에서는 ▲작지만 알찬학교 만들기 3개년(2019~2011) 추진 계획 ▲의령 농촌 교육농장 체험 계획 ▲폐지학교 활용에 대한 지역사회협력 ▲(사)의령군장학회 장학금 기탁 협조 ▲교육환경개선사업 지원금 감소 대책 수립▲의령군장학회 장학금 신청 홍보 안건을 협의하고, 협의된 사항에 대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심영돈 교육장은 “의령 교육발전을 위해 의령군의 아낌없는 지원에 감사드리며, 지속적인 상호 협력으로 명품교육도시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남교육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