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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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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지검 “카드정보 파일 압수… 추가 유통 없어”

원본·복사파일 초기 압수
“기소된 3명외 가능성 없다”

  • 기사입력 : 2014-01-20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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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보= 금융권의 고객정보가 대량 유출돼 국민불안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검찰이 “수사결과 추가로 개인정보가 유출·유통된 사실은 없다”고 19일 밝혔다.(8일자 6면 보도)

    창원지검은 이날 오후 5시께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고객정보 유출로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지만, 유출된 원본파일과 복사파일을 압수했기 때문에 기소된 3명 이외에 시중에 더 이상 유출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영대 창원지검 차장검사는 이날 “지난 8일 기소 이후에도 다른 유출 가능성에 대해 추가 수사를 했지만 수사 결과 현재까지 유출된 사실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계좌나 압수물, 진술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아직까지 (개인정보를 입수한) 대출광고업자가 다시 기타 범죄 조직 등에 정보를 판 흔적은 나오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그는 “초기에 모든 자료를 압수해서 다른 가능성은 많지 않다”며 “국민들은 너무 걱정하지 말길 바라며 앞으로도 금융당국과 협조, 재발 방지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은 이례적인 일로 각 금융기관을 통해 확인된 개인정보 유출이 심각해지면서 국민의 불안감을 조기에 차단하려는 의지로 보인다.

    한편 창원지검 특수부는 지난 8일 카드사의 고객 개인정보를 외부로 유출한 혐의(정보통신망법 위반 등)로 개인신용평가회사 직원과 대출광고업자 등 2명을 구속 기소하고, 또 다른 관계자 1명을 불구소 기소했다. 신용평가회사 직원에 의해 유출된 개인정보는 KB국민카드 5300만 건, 롯데카드 2600만 건, NH농협카드 2500만 건 등 모두 1억400만 건에 달했다.

    이학수 기자 leehs@knnews.co.kr

    [사진설명]  김영대 창원지검 차장검사가 19일 소회의실에서 개인정보 유출관련 긴급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성승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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