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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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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재활사업 입소문 충청권으로 뻗어~

  • 기사입력 : 2019-04-11 15: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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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양군 재활사업의 뛰어난 건강증진효과가 입소문을 타면서 타시군에서 재활사업 문의가 잇따르는데다 벤치마킹 방문도 이어져 이목을 끌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10일 당진시 보건소 건강증진과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벤치마킹을 위해 함양군 보건소를 찾아 건강증진센터 내 재활치료실을 비롯해 발달 장애인을 위해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작업치료교실과 꿈나무교실 등을 둘러봤다.

    함양군의 재활사업이 활성화되고 군민 건강증진효과를 거두면서 선진 재활프로그램을 배우기 위해 경남을 비롯해 충북 진천군 등 연이어 벤치마킹을 오고 있다.

    함양군은 군 단위 특성상 재활 수행기관이 없고, 사설 치료실도 없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장애인 건강권 향상을 위해 2016년 신규 사업으로 발 빠르게 시작한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이 필수 사업이 되면서 현재까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지난 2016년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 통합성과대회에서 우수사례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2017년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 통합성과대회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는 등 쾌거를 이뤘다.

    현재 함양군은 발달장애 아동부터 성인, 노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애인을 비롯해 수술 및 퇴원 후 통원치료가 필요한 예비 장애인을 대상으로 체계적이고 특색 있는 재활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해 군민의 호응을 얻고 있으며, 프로그램 참여의 형평성을 위하여 신규 대상자를 우선으로 하여 희망하는 군민 누구나 재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함양군 장애인 가족의 경우 과거에는 원거리로 다녀야 하는 교통과 비용문제로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다반사였으나 보건소 재활사업 덕분에 상대적으로 큰 혜택을 받고 있다.

    당진시 보건소 김종범 건강증진과장은 “함양군의 재활사업이 군 단위임에도 불구하고 발달장애인을 위해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꼭 한번 오고 싶었다”며 “공간이 넓다고 치료의 질이 좋은 건 아닌 것 같다. 함양군의 우수한 서비스를 우리 시에도 도입해 장애인 복지에 도움이 되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강기순 보건소장은 “우리군의 재활사업이 다른 시군에 모범이 되고 있어 매우 보람이 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복지 향상을 위해 점진적으로 발전해 가는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라며 의지를 다잡았다. 함양군 제공

    함양군 당진시보건소 벤치마킹.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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