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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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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LG “오리온스 잠재워라”

내일 오후 7시 홈서 격돌
문태종·제퍼슨 화력 기대

  • 기사입력 : 2014-02-12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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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제퍼슨./KBL 제공/


    ‘돌풍의 오리온스를 잠재워라.’

    선두 탈환에 도전하는 창원 LG가 고양 오리온스를 안방으로 불러 4연승에 나선다.

    13일 오후 7시 창원체육관에서 열리는 오리온스와의 일전은 정규리그 5라운드 마지막 경기다.

    시즌 종착역으로 접어든만큼 매 경기가 중요할 수밖에 없지만 리그 우승을 향해 달리고 있는 LG로서는 이번 경기를 통해 우승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

    특히 리그 1·2위가 2회전인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하는만큼 ‘전력질주’ 모드로 SK와 모비스 가운데 한 팀을 제쳐야 한다.

    올 시즌 오리온스와의 상대 전적은 3승 1패로 LG가 우세한 상태.

    하지만 최근 울산 모비스를 20점차로 대파하며 강호로 돌아선 오리온스는 만만치 않은 상대다.

    상무에서 제대한 허일영과 김도수, 김강

    선이 합류한 오리온스는 8연승 이후 12일 SK과 팽팽한 접전을 벌이는 등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

    김진 LG 감독도 최근 오리온스에 대해 “빈틈이 많이 메워졌고, 견고해진 느낌이다”며 “인사이드보다 외곽 자원들이 더 무섭다. 스피드와 높이가 좋은 데다 농구 흐름을 읽을 줄 아는 선수들이 많다”고 경계했다.

    다만 LG에는 ‘해결사 콤비’인 문태종과 데이본 제퍼슨이 가공할 화력를 뽐내고 있고, 김시래-조상열-양우섭으로 이어지는 가드진의 안정적인 경기력도 눈에 띄게 좋아졌다. 토종 포워드 기승호의 철벽 같은 수비력도 자랑할만 하다.

    서울 잠실에서 SK와 3차 연장전까지 치른 오리온스를 이틀 만에 창원 홈으로 불러 경기를 갖는 점도 체력적인 면에서 긍정적이다.

    또 선두복귀와 함께 4연승을 원하는 홈팬들의 열기도 어느 때보다 뜨겁다.

    리그 4위의 오리온스를 상대로 창원 LG가 어느 정도로 공격력으로 강자의 면모를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정민 기자 jm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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