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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누른 소치… 올림픽 ‘야식 특수’ 닭·오리 매출 껑충

  • 기사입력 : 2014-02-19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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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계올림픽이 조류인플루엔자(AI)로 시름에 잠긴 가금류 농가를 살렸다.

    AI 발생 이후 매출 감소를 보이던 치킨, 생닭, 오리고기 등 조류의 판매가 동계올림픽 특수로 되살아나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마트는 동계올림픽 시작 직후인 10일부터 16일까지 일주일간 생닭 10.7%, 오리고기 30.8% 등 매출이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치킨(21.7%), 계란(22.5%) 매출도 증가했다. 이마트 또한 지난 10일부터 18일까지 치킨 매출이 8.4% 증가했다.

    지난 1월 17일 전북 고창군 무림리 소재 오리농장에서 발생한 AI는 이후 전국으로 확산돼 가금류 수요가 전반적으로 감소하면서 출하를 앞둔 양계농가들이 큰 어려움을 겪었다.

    실제로 동계올림픽 직전인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롯데마트에서 전년동기와 비교해 생닭은 -24.4%, 오리고기는 -13.1%, 치킨은 -18.9%, 계란 -11.5%의 매출을 기록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AI에도 매출 부진을 역전시킨 데는 올림픽이 시작된 지난 10일부터 우리나라 선수들의 경기가 저녁 시간대에 몰리면서 야식 상품의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같은 기간 수입맥주, 탄산음료, 생수 등 관련상품의 매출이 10~50% 늘어났고 이마트도 맥주, 튀김류, 김밥 등 야식매출이 8~50% 신장했다.

    아직 김연아 선수가 출전하는 피겨경기 등이 남아 있어 당분간 이런 특수는 지속될 전망이다.

    김현미 기자 hm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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