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소방서가 지난 14일 회의실에서 전직원을 대상으로 도로명 주소 관련 교육을 하고 있다. /통영소방서 제공/
연초 들어 소방관들에게도 새 도로명 주소가 업무 수행의 화두다.
도내 소방서에 따르면 올해부터 전국적으로 도로명을 기준으로 하는 새 주소가 적용됨에 따라 화재나 긴급 구난 등 시급을 다투는 소방서마다 새로운 도로명을 익히기 위한 직원교육에 열을 올리고 있다.
통영소방서의 한 소방관은 “통영의 경우 섬지역 등은 기존 지명이 포함돼 큰 어려움이 없지만 도심구역은 옛 동지명이 없어 새 주소명만으로는 현장을 즉시 파악하는 데 애로가 있다”며 “화재가 아닌 긴급구조 상황에서는 휴대폰 위치추적 자료만으로 정확한 위치를 확인하는 데 다소 애로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런 사정을 감안, 각 소방서마다 출동대원들을 대상으로 새 주소 관련 교육도 대폭 강화하는 추세다. 통영소방서도 지난 14일 본서 대회의실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도로명 주소 교육을 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출동소방대원들이 관내 도로명 주소를 조기 숙지할 수 있도록 도로명 주소 명기 개념과 표기 및 시설물 확인 방법 등을 중심으로 실시됐다. 허충호 기자 
통영소방서가 지난 14일 회의실에서 전직원을 대상으로 도로명 주소 관련 교육을 하고 있다. /통영소방서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