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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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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수산물 가공공장 ‘미술관으로 변신 중’

둔덕면 학산리 아그네스수산
공장 허물고 조각공원 등 조성

  • 기사입력 : 2014-02-20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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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관과 조각공원이 들어설 거제시 둔덕면 학산리 수산물 가공공장 부지에 역사인물 조각상이 보관돼 있다.


    거제시 둔덕면 학산리에 거제 최대 규모의 미술관과 조각공원이 건립된다.

    아그네스수산(주)은 지난 30여 년 동안 거제시 둔덕면 학산리에서 가동한 수산물 가공공장 운영을 접고, 3만5000여㎡ 부지에 미술관을 건립하고 조각공원 및 조경, 주차장 등을 조성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아그네스수산은 2개월 전부터 가공공장 건물 8300여㎡ 철거를 시작했다.

    미술관 건립 부지를 제외한 야외부지에는 조각공원 및 조경, 주차장 등을 조성할 예정으로 지난해부터 임대해 주고 있는 외도보타니아 방파제 공사용 데트라포터 제작이 끝나는대로 본격 착공하기 위해 성토용 흙을 준비하고 있다.

    아그네스수산 기획팀은 “지난해 11월 MOU를 체결하고 강원도 영월군에 ‘한민족 역사 조각공원’을 공동으로 추진했으나, 작가와 영월군청의 문제로 조각공원을 포기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다른 작가의 작품도 이곳에 전시할 계획이며, 앞으로 들어올 작품들이 많아 세부적인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문화공보과 관계자는 “법인이 추진하는 미술관으로 행정에서 관여할 사항은 아니지만 낙후된 서부권역에 산방산 비원, 청마기록관 및 생가, 폐왕성, 봄·가을꽃 축제 등과 연계한 관광시너지 효과가 배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현재 아그네스수산 부지 한쪽에는 세종대왕, 단군, 광개토대왕, 유관순 등 단군시대부터 근대사에 이르기까지 역사적 인물의 조각상 40여 점을 보관하고 있다.

    글·사진= 이회근 기자 leehg@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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