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병곡면은 28일 오전 10시 노인복지회관에서 병곡면 특수시책으로 운영 중인 노인 한글문해교실 학생 30여명을 대상으로 특별수업을 실시했다.

이번 수업은 평소 고령에도 불구하고 빠짐없이 수업에 참석하며 학구열을 불태우는 학생들을 격려하고자 한글문해교실에 재능기부강사로 참여하고 있는 강기숙 강사를 비롯해 4명의 강사들이 마련한 자리였다.

이날 특별수업은 한국레크레이션 실버교육원(원장 김순애) 수료생들로 구성된 ‘하늘사랑봉사단(단장 박태식)’ 회원 10명이 방문하여, 악기, 노래, 춤 등으로 구성된 레크리에이션 수업을 진행하여 학생들에 새로운 활력소를 부여하는 시간이 되었다.

송규영 병곡면장은 한글문해교실을 방문하여 “고령의 나이에도 연필로 정성을 다해 또박또박 글자를 적은 공책을 보니 배움에 대한 열의와 정성이 느껴진다.”며 “어르신들에게 배움을 기회를 주고자 매주 열의를 아끼지 않는 강사님들께도 감사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병곡면 성인문해교실은 지난해 1월부터 매주 1회 수업을 진행해온 결과 실력이 일취월장하여 올해 8.15 면민체육대회에서 ‘자녀에게 편지쓰기 대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함양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