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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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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대청초, 학부모 학교 교육 참여 활동

  • 기사입력 : 2019-06-06 19:5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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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는 놀이를 창조하는 신이다’, ‘잘 노는 아이가 공부도 잘한다’ 누군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놀이는 잘 살아가기 위한 인간 본능의 발로라고 합니다. 기차놀이, 사방치기, 땅따먹기, 팔자놀이, 사방치기, 문지기, 오징어 놀이, 공기놀이, 달팽이 놀이, 다망구, 동동 동대문... 아이들의 놀이판은 땅바닥, 나무, 흙, 돌멩이, 식물 등 주변의 자연물입니다.

    자연과 사람이 더불어 살아가면서 자연의 소중함도 알아채고 사람과 관계 맺기도 자연스럽게 알아가는 것이지요. 그런 의미에서 아이들이 잘 놀 수 있도록 바탕을 마련해 주는 일이 너무도 중요합니다.

    대청초(교장 류영선)에서는 아이들의 잘 놀 수 있는 놀이 공간 확보를 위해 학부모들이 직접 참여하여 ‘엄마손 바닥놀이터’를 만들었습니다. 과밀학급의 아이들, 부족한 학교공간으로 놀이 활동에 소극적이던 학생들이 등교하자마자 엄마가 그려준 바닥놀이터에 모여 재미있게 놀이 활동을 하며, 자연스럽게 놀이에 동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돌멩이가 말이 되고, 신발이 말이 되기도 하고, 규칙은 그때그때 아이들 마음대로 정해집니다. 놀이판에서 생겨나는 변수는 임기응변으로 처리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놀이는 경기나 스포츠와는 달리 자발적이고 유동적입니다. 똑같은 놀이라도 하는 아이들에 따라 서로 협의 하에 규칙도 만들어져 놀이모습도 제각각입니다.

    적극적으로 놀이에 참여하는 아이, 이기기 위해 정해진 규칙을 지키지 않는 아이, 지는 것이 두려워 소극적인 아이, 우기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그러다가 놀이판이 깨지기도 합니다. 그것을 보는 어른들은’그럴 거면 놀지 마라. 그만 놀고 공부해라’ 하겠지만 놀이가 거듭될수록 이기고 지는 경험이 충분히 쌓여 아이들은 스스로를 통제하고, 싸움과 지배, 경쟁의 욕구를 자연스럽게 조절해 나가는 법을 배우게 될 것입니다.

    놀이를 위한 시간, 공간, 친구가 부족한 요즘, 아이들을 위해 마음과 손을 기꺼이 내어준 엄마들로 하여 대청초 어린이들은 날마다 재미난 놀이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경남교육청 제공

    팔자놀이판.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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