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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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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정부전산센터 후보지 선정 지방선거 후로 넘기나

진주 등 5개 시 경합… 발표 늦자 “탈락도시 반발 표 우려” 시각도
안전행정부 “공정성 기하려 추가로 자료 요구… 선거와는 무관”

  • 기사입력 : 2014-02-25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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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초 지난해 10월말께 발표예정이었던 제3정부통합전산센터 후보지 선정 발표가 늦어지면서 일각에서는 오는 6·4 지방선거를 넘길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25일 진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평가위원들이 제3정부통합전산센터 후보지 선정을 놓고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진주를 비롯해 대구, 부산, 춘천, 제주 등 5개 도시에 대해 현장실사를 벌였다.

    하지만 현장실사를 벌인 지 4개월이 다 되도록 정부에서는 ‘계속 검토 중이다’는 입장만 되풀이해 후보지 선정 발표가 지방선거를 넘기지 않겠느냐는 게 설득력을 얻고 있다.

    진주시 정보관리과 담당자는 “안전행정부에서 결과만 발표하면 되는 일인데 무슨 이유인지 수개월째 후보지 선정이 미뤄지고 있다”며 “추가 평가를 한다는 등 아무런 지침도 없었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제3정부전산센터 후보지 선정이 지연되는 것은 오는 지방선거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후보지로 선정되지 못한 지역에서 반발 표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지방선거 이전에 제3전산센터 후보지를 선정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있다.

    이에 대해 안전행정부 정보자원정책과 담당자는 “대형사업인 데다 전문분야가 많고 유치신청서를 낸 지역별 특성도 달라 평가위원들이 공정을 기하려고 추가로 자료를 요구하고 있다”며 “선거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고 일축했다.

    지난해 10월 현지실사 때 진주시는 혁신도시 후보지 주변의 고속도로, 국도, 항공 등 사통팔달의 대중교통시설과 혁신도시, 후보지로 진입하기 위해 추진 중인 도로 신설공사 및 확장공사, 상수도, 하수도 배관시설, 가스, 전기, 통신시설 등 기반시설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한편 중앙부처가 운영하는 3만8000여 대의 전산장비 가운데 1만여 대가 운영될 것으로 알려진 제3전산센터는 생산유발효과 1조 원, 4200여 명의 고용 유발효과가 기대되는 대형 사업이다.

    정경규 기자 jkgyu@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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