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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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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열의 기보해설] 제3보(61~90) 응원

2003년도 제46기 국수전 도전 5번기 제1국

  • 기사입력 : 2014-02-27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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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5단 조한승 ○ 9단 이창호

    제3보(61~90) 응원



    백64에 평범하게 흑67로 받으면 덤이 부담스럽다. 그래서 비상수단으로 흑65를 선수했는데 백68에서 70은 축이 좋을 때 쓰는 수법. 흑71로 막은 것은 중앙 쪽의 축머리를 염두에 둔 것으로 축머리로 두 수를 두어 하변 백을 위협하면 국면 전환의 실마리를 풀어낼 수 있다고 본 것.

    또 백76으로 축을 방지하더라도 뒷맛이 풍부하다는 점을 생각한 것이다. 그러나 우상 귀에서 확실한 손해를 보고 불확실한 하변 백대마의 공격을 선택한 것은 일종의 모험이었다. 흑은 79때 백이 A의 곳에 막을 것으로 믿었지만 백80의 뻗음이 있었다. 이 한 수가 조한승의 기대를 산산조각 냈다. 흑의 마지막 희망은 하변 백에 대한 공격인데 백84가 백 대마를 은근히 응원하고 있다.

    [박진열바둑교실] 창원:263-0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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