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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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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빈, 붉은악마와 ‘월드컵 응원가’ 합창

내달 12일 앨범 발매
♪ 승리의 골을 위해 달려가…♬

  • 기사입력 : 2014-02-27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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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제 시간이 왔다, 승리의 골을 위해 달려가, 원 팀 원 스피리트 원 골(One team One spirit One goal)~.’

    개그맨 윤형빈이 불끈 쥔 주먹을 흔들며 ‘2014 브라질 월드컵 붉은악마 공식 응원가’ 앨범 수록곡 ‘위 아 더 레즈(We are the Reds)’를 목청껏 노래했다.

    지난 25일 서울시 마포구 망원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붉은악마 응원가 제작 현장에서다.

    윤형빈을 비롯해 4인조 밴드 키팝과 붉은악마 20명이 ‘즐겨라 대한민국’이란 캐치프레이즈가 담긴 붉은 티셔츠를 입고 합창하며 흥을 돋웠다.

    윤형빈은 붉은악마 측에 먼저 전화해 이번 앨범에 참여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종합격투기 프로 데뷔전서 일본 선수를 상대로 화끈한 TKO승을 거둔 그는 “파이팅 하면 나”라고 웃으며 “파이팅이 필요한 곳이라 여겼고, 나도 운동을 해보니 응원이 큰 동기부여가 된다는 걸 느꼈다. 내가 (경기 때) 받은 응원을 (대표팀에) 조금이나마 전하고 싶어 참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월드컵이란 축제를 즐기길 바란다”며 “응원하는 국민들이 많으니 다치지 말고 후회 없는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 바람은 최고의경기력으로 우리 팀이 결승에 오르는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평생 잊을 수 없는 하루가 될 것 같다”고 응원했다.

    또 ‘위 아 더 레즈’에 대해 “이 노래에는 홍명보 감독님이 선수단 운영 기치로 내건 ‘원 팀 원 스피리트 원 골’이란 가사가 담겨 인상적이다”며 “내 (종합격투기) 소속 팀 이름도 ‘팀 원’인데 하나가 되는 게 승패보다 중요한 것 같다. 이 노래가 하나 되는데 불씨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녹음 현장에서는 가수 에일리가 또 다른 응원가 ‘투혼가’를 열창했다. 에일리는 “한국팀이 4강에 오른 2002년 한일월드컵 때 미국에서 응원하던 기억이 난다”며 “응원가를 부르는 게 처음이지만 참여하게 돼 뜻깊고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내 노래가 무척 신나는데 대표팀 선수들이 응원가를 듣고 힘을 얻어 8강, 4강을 거치며 승리하도록 투혼을 발휘해줬으면 좋겠다”며 “이번 월드컵 때는 응원 무대에서 노래도 하고 싶고 친구, 가족들과 함께 치킨을 먹으며 응원하고 싶다”고 웃었다.

    붉은악마가 기획 및 제작하고 국가대표팀 공식 후원사인 KT가 후원한 이번 앨범은 오는 6월 브라질에서 열리는 월드컵에 대한 국민적 참여와 응원 열기를 하나로 모아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염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에일리, 딕펑스, 에이오에이(AOA), 트랜스픽션(걸스데이 민아 피처링), 타이니지, 윤형빈·키팝, 브로큰발렌타인, 울랄라세션 등 8팀의 가수가 부른 8곡의 창작응원가로 구성되며 다음 달 12일 발매된다.

    붉은악마의 반우용 회장은 “경기장에서 선수들에게 힘을 줄 수 있는 목소리를 가진 분들이 참여했다”며 “박지성, 이영표 선수의 말처럼 실제 경기에서 응원 구호가 힘이 된다. 대표팀이 브라질에서 기죽지 않고 뛰도록 어느 때보다 열심히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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