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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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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웅동중, 교정에 세운 6.25 기념비 앞에서

  • 기사입력 : 2019-06-26 16:3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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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웅동중학교(교장 조종호)가 2019년 6월 25일(화) 7교시에 6.25 한국 전쟁 추모 행사를 실시하였다.

    작년 9월, 웅동중학교 출신 학도병 참전 용사들을 기리기 위한 명비를 교정에 세우는 제막식이 있었다. 올해 6.25 추모 행사는 교정에 세운 명비를 찾아 추모식을 거행하였다. 추모를 하기 전 학생들은 각 학급에서 추모 영상이 상영되는 가운데 흰 국화를 손수 만들었다.

    국화 만들기 행사는 학생회에서 기획하고 추진하였다. 학생회 지도교사 정○철 선생님은 “호국보훈 행사로 무엇을 할까 고민을 하다가 부회장 학생이 휴지 국화 만드는 영상을 발견하여 휴지와 철사로 전교생이 쉽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아 계획하게 되었다.”고 하였다.

    행사 기획에 앞장 선 부회장 최○연 학생은 “국화를 스스로 접었다. 더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커진 것 같다. 보통 추모식을 하면 반장이 대표로 헌화를 하는데 이번에는 모두가 국화를 올려놓을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 되었던 것 같다.”고 말하였다.

    호국 보훈 행사를 담당한 오○익 교사는 “학생회에서 주최한 '국화 만들기' 결과물을 본교 6.25 참전 유공자 명비 주변에 자유롭게 학생들의 손으로 헌화하였다. 이로써 웅동 지역 애국선열 분들에 대한 숭고한 희생을 기리며, 나아가 북한에 대한 막연한 적개심을 갖는 것이 아니라 올바른 역사 이해를 바탕으로 애국심을 기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이 행사의 의의를 밝혔다. 

    이 날 석양이 비치는 교정에서는 전교생의 손으로 직접 만든 휴지 국화가 6.25 명비 주변을 둘러싸며 빛나고 있었다.  경남교육청 제공

    헌화전교육모습.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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