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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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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지리산 학당’ 어르신 “학교서 공부해요”

  • 기사입력 : 2019-06-30 15:4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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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청군이 운영하는 문해교실인 ‘지리산 학당’ 참여 어르신들이 ‘학교에서 공부하고 싶다’는 바람을 이루게 됐다.

    28일 산청군은 올 한 해 동안 ‘지리산 학당’ 참여자 145명이 산청교육지원청의 지원을 받아 지역 내 초등학교 10곳에서 현장학습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첫 현장학습은 생비량초등학교에서 진행됐다. 생비량면에서 문해교실에 참여하고 있는 할머니 학생 12명이 초등학교 1~2학년 학생들과 함께 공부하며 학교 생활을 체험했다.

    현장학습은 미술교실, 원어민 선생님의 영어기초수업, 급식체험, 학교 내 교육시설 둘러보기 등으로 구성됐다.

    문해교실 참여 어르신들의 초등학교 현장학습 체험활동은 의무교육에서 소외됐던 어르신들의 자존감을 회복하고 학습의욕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산청군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손주같은 어린 학생들에게 한글을 배우기도 하며 서로 소통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늦은 나이에도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현장학습에 나선 어르신들을 위해 자리를 마련해 준 산청교육지원청과 각 학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산청군은 현재 20개 문해교실에 260여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하고 있다. 산청군 제공

    산청군 문해교실 지리산학당 생비량초등학교 현장학습.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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