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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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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새벽에 밀양 도박장 급습하니 판돈이…

밀양경찰서, 5명 구속영장 신청, 나머지는 입건

  • 기사입력 : 2014-03-04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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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부가 낀 남녀 혼성 도박단 32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밀양경찰서는 지난 2일 새벽 5시 30분께 밀양시 산내면 모 식당에서 일명 ‘도리짓고땡’ 도박을 하던 A(53·여) 씨 등 남녀 혼성 도박단 32명을 붙잡고 판돈 1억3000만여 원을 압수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은 이 중 도박 혐의가 드러난 A 씨 등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나머지는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새벽 2시 30분부터 3시간가량 한 판에 수만 원에서 무한대까지 판돈을 거는 등 100여 차례에 걸쳐 ‘도리짓고땡’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부산, 대구, 울산, 경남 일대에 사는 40~50대 주부와 남자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도박장(주최), 마개(딜러), 모집책 등으로 역할을 분담하고 신분을 숨기기 위해 도박 전력자들을 대상으로 지역 모집책이 전화로 연락, 모집한 후 특정 장소에 도착하면 승합차량 등을 이용해 도박장으로 이동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또 “이들은 해가 뜨기 전에 도박을 시작해 2~3시간만 하고 자리를 뜨는 일명 ‘치고빠지기’식 수법으로 단속을 피했다”고 덧붙였다.

    고비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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