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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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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동중, 어려운 학생들에게 내민 따스한 손길

  • 기사입력 : 2019-07-07 16: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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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동중학교(교장 양연규)에 재학 중인 학생들 중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돕는 따뜻한 손길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학생 개개인의 상황을 고려하여 무상으로 치과 진료를 해주는 한편 기본적인 생계가 어려운 학생을 위하여 매달 장학금을 전달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진해 풍호동에 위치한 공진철 치과 원장은 치아 건강이 매우 나빠 건강상의 문제로까지 확대되었지만 가정 형편이 좋지 않아서 오랫동안 치과 진료를 받지 못한 학생(심○○, 석동중학교 1학년 재학)에게 완치가 될 때까지 무상으로 치과 진료를 제공하기로 했다. 평소 진해지역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기본적인 치과 진료를 지원해오던 공진철 원장은 가까운 지인에게 이 학생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들었다. 그는 곧장 그 학생의 치과 치료를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학교측으로 전달하였다. 충치 및 신경 치료, 임플란트 등 수백만원에 달하는 치료가 부담스러워 선뜻 치료를 받지 못하던 학생을 기꺼이 도와주기로 한 것이다. 공진철 원장은 “평소 주변에 형편이 좋지 못한 학생들을 도우며 보람을 느꼈다. 자신이 가진 지식과 재능을 필요한 사람과 나누는 것이 우리 사회를 더욱 풍요롭고 행복하게 만든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누군가를 도울 기회가 있다면 기꺼이 나서 돕겠다.”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한편, 학교생활이 모범적이며 생계가 어려운 학생을 선정하여 중학교 졸업을 할 때까지 3년동안 매달 적지 않은 장학금을 지원하겠다고 나선 장학회도 있다. 평소 학교 생활을 매우 모범적이고 밝게 하던 한 학생(박○○, 석동중학교 1학년 재학)이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한 장학회에서 도움을 주겠다며 연락을 한 것이다. 조부모 슬하에서 생활하던 박○○양은 “가정 환경이 좋지 못해서 걱정을 할 때가 많았는데 이렇게 도와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공부도 열심히 하고 학교 생활도 잘 해서 나도 어른이 되었을 때 이렇게 누군가를 도울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양연규 교장은 이런 외부의 도움에 커다란 감사의 마음을 표하면서 우리 전 교직원들이 3년째 시행하고 있는 사도장학금도 보다 많은 어려운 학생들에게 혜택이 되도록 힘을 모아야겠다고 희망을 피력했다. 경남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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