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와 경남교육청은 어제 1일 경남교육청(중회의실)에서 교육청 정창모 정책기획관과 도 이삼희 행정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경상남도교육행정협의회 임시회를 개최해 각 시·군이 교육경비를 원활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경비 보조에 관한 규정 개정을 건의하는 행정 협력과, 고교-도립대학 연계 공동교육과정을 운영 등 학교 교육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고 밝혔다.

교육행정협의회는 매년 도와 교육청이 협력 사업 구축, 교육사업 지원 등 양 기관의 협의·조정이 필요한 사항을 처리하기 위한 회의로, 2018년도 무상급식 합의 등 주요 현안 협의에 이어 2019년도에 처음으로 열렸다.

그동안 양 기관은 2차례의 실무협의회와 부서 간 조율 과정을 거쳐 합의 도출을 위하여 노력했다.

이번 교육행정협의회를 주요 내용을 크게 2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첫째, 교육경비 보조에 관한 규정 개정 협조 등 행정협력 강화를 보면

도와 교육청은 각 시·군에서 교육발전을 위한 다양한 형태의 교육경비를 원활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교육경비 보조에 관한 규정(대통령령) 개정을 시장·군수·구청장 협의회를 통하여 행정안전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또한 경남도에서 추진하는 교복 지원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학교와 교육지원청을 통한 접수 등 지원에 나선다.

그리고 도에서 소상공인 보호와 지원을 위하여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제로페이 사업의 조기정착을 위하여 교육청에서도 2019년도 교육비특별회계 세출예산지침에 반영하고, 제로페이 상품권 이용 확대에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가야사사업에 편입되는 김해 구봉초 등의 원활한 이설을 위한 중앙투자심사 통과를 위하여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둘째, 고교-도립대학 연계 공동교육과정 등 학교 교육 협력 강화 방안을 보면

경남 도립대학 강사와 고등학교 교육시설을 활용한 공동교육과정을 개설 운영하고 강사비 등 예산을 지원하며, 학교 내 환경교육 강화를 위하여 도와 교육청이 각 5천만 원의 예산을 분담하는 등 환경교육 활성화에 협력하기로 하였다. 또한 청소년 대상 사회적 경제교육 사업 모델 설정 및 지원 방법 강화를 위한 협의를 추진하기로 하였으며, 부마 민주항쟁 등 민주주의 역사교육에 중·고등학생이 참여하도록 하는 등 적극 협력하기로 하였다.

교육청 정창모 정책기획관과 도 이삼희 행정국장은 “교육행정 협력 강화와 학교 교육 협력 추진을 위하여 양 기관이 전년도에 이어 계속하여 함께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에 의미가 있다”고 하였다. 앞으로도 양 기관이 보다 긴밀하고 지속적으로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한편, 2020년도 경상남도 전입금의 교육비특별회계 세출 예산 편성 등을 위한 정기회의는 오는 9월경 개최될 예정이다. 경남교육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