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밀양, 창녕 지역에 용수를 공급하는 밀양댐.
한국수자원공사(K-water) 밀양권관리단은 과학적인 저수지 운영과 선제적 가뭄대처로 댐건설 이후 최저 저수량에도 안정적인 물 공급이 가능하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밀양댐 유역의 연간 강수량은 예년 대비 72% 수준이며, 특히 댐에 물을 채워야 하는 홍수기 동안 예년보다 비가 적게 내렸다.
올해는 가뭄이 더욱 심해져 현재까지 강수량이 44㎜로 2000년 밀양댐이 담수를 시작한 이후 최저 저수율(35%) 상황에도 양산, 밀양, 창녕 지역에 하루 9만t의 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선제적으로 가뭄대비 체제를 운영해 댐유역 기상정보를 바탕으로 강우 등 수문상황에 따른 신속하고 탄력적인 댐운영으로 현재와 같은 가뭄이 지속되더라도 379일간 용수 공급이 가능하다.
이경배 수자원공사 밀양권관리단장은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물관리로 국민들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물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비룡 기자 gobl@knnews.co.kr